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허위 광고와 ‘가짜 할인’ 주의 필요

호주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동안 허위 광고와 과장된 할인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너무 좋아 보이는 할인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뒤 세일 기간에 할인폭을 크게 보이게 하는 수법이 자주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멜버른대학교 법학 교수 지니 마리 패터슨은 “카운트다운 타이머, ‘한정 세일’, ‘최대 몇 % 할인’ 같은 문구는 소비자의 불안과 조급함을 자극해 불필요한 구매를 유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업체는 세일 직전 가격을 올려놓고 ‘대폭 할인’으로 광고하다가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마이클 힐, 마이 하우스, 헤어하우스 온라인 등이 허위·기만적 블랙프라이데이 광고로 제재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광고 화면과 상품 설명, 장바구니 내역을 캡처해 증거를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유령 상점(ghost store)’ 사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존재하지 않는 온라인 상점이 ‘폐점 세일’을 가장해 소비자에게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올해만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ACCC는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쇼핑 사기로 1억 22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소비자가 스스로 가격을 추적하고 정보를 검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정부와 기업이 투명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켜야만 장기적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