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2030년까지 수표 전면 폐지…8억 2천만 달러 미수령

오즈코리아 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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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2030년까지 수표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인터넷 뱅킹과 ‘탭 앤 고’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수표는 전체 결제의 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약 350만 장의 미사용 은행 수표가 남아 있으며, 그 가치는 총 8억 2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평균 금액은 234달러로, 상당수가 3년 이상 방치된 상태입니다.


호주 결제 네트워크 대표 앤디 화이트는 “이 돈은 이자가 붙을 수도 있었지만 그냥 묶여 있는 죽은 돈”이라며,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오래된 생일 카드나 개인·사업용 수표가 여전히 집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맥쿼리 은행은 이미 수표를 폐지했으며, AMP·라보뱅크·선코프 등 일부 은행도 더 이상 수표를 받지 않습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28년 6월 30일부터는 새로운 수표 발행이 불가능해지고, 2029년 9월 30일 이후에는 수표 입금도 전면 중단됩니다. 다만 은행별로 더 일찍 수표를 중단할 수 있어, 고객은 수표를 받는 은행 계좌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디지털 결제 확산은 편리함을 가져오지만 동시에 전통적 금융 수단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남아 있는 수표를 미리 처리하는 것이 개인 재정 관리와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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