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18개월 동안 공사 현장에서 살며 완성한 수백만 달러짜리 집, 그 대가를 증명한 부부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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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소냐와 마이클 호스버러 부부는 결혼 수십 년 동안 무려 여덟 번이나 ‘살면서 직접 리노베이션’을 해온 베테랑입니다. 이번에는 퀸즐랜드 스카버러의 64 Fernlea Ave에서 18개월 동안 공사 현장 같은 집에서 생활하며 또 한 번의 대규모 변신을 완성했습니다.


부부는 매번 리노베이션을 진행할 때마다 해당 집에 직접 거주합니다. 둘 다 본업이 있어 대부분의 공사는 기술자들이 맡지만, 현장에서 살면 문제를 즉시 파악하고 결정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소냐는 “퇴근하고 돌아오면 청소부터 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과정임을 인정하면서도, 변화가 눈에 보일 때마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집은 2023년에 27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구조가 탄탄하고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크게 확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해 선택했습니다. 부부는 두 개의 욕실과 두 개의 주방이 있는 집을 선호하는데, 하나를 공사하는 동안 다른 하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재와 제품을 미리 구매해 보관함으로써 가격 상승을 피하고 예산을 지키는 전략도 사용합니다.


스카버러 집에서는 특히 실내외 엔터테인먼트 공간 개선과 전망을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상층부의 벽을 허물어 모턴 베이와 글래스하우스 마운틴, 브라이비 아일랜드까지 이어지는 탁 트인 전망을 확보했고, 아래층에서는 주방과 야외 공간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부부는 매번 고급 자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이고, 집을 판매할 때는 전체를 풀 퍼니시드(가구 포함)로 내놓습니다. 그 덕분에 공사 기간 동안은 플라스틱 의자 같은 임시 가구로 생활해야 하지만, 최종 결과물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 이 집은 중후반대 400만 달러대 가격 가이드를 제시하며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담당 에이전트는 “워터프런트 고급 주택을 많이 다뤄봤지만, 이 정도 마감 퀄리티는 보기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부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은퇴를 준비하며 ‘오랫동안 머물 집’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리노베이션을 단순한 투자나 취미가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이 부부의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공간을 직접 경험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그들의 방식은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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