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언론재벌 머독에 구애 않고 총리 되려는 첫 노동당수"

호주온라인뉴스 0 11460

쇼튼, 보수언론 뉴스코프 보도행태 정면 공격
노동당 "뉴스코프가 정부의 선전기구 노릇"

5.18 연방총선을 앞두고 기후변화 대책과 고소득층 감세혜택 제한 등 노동당 핵심정책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보수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 사에 대해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정면 반격에 나섰다.

 

쇼튼 당수가 전국지 오스트레일리안과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뉴스코프 신문으로 호주 일간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머독과 뉴스코프 사를 공격한 것은 정치인들이 영향력있는 언론사에 싸움을 걸지 않는다는 금기뿐 아니라 노동당 지도자들의 관행을 깬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쇼튼 당수는 지난주 세무관리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를 제한하려는 노동당 계획에 거친 보도가 나오자 이를 "부정직한 공포 조성 캠페인"이며 " 뉴스코프의 통상적인 선전활동"이라고 신랄히 공격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의 경제적 비용에 대한 검증 강화에 직면하자 쇼튼 당수는 "뉴스코프의 기후변화 부정론자들 그리고 물론 그들의 동맹인 (모리슨) 총리"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러한 공격은 개인적으로 머독을 만날 의사가 없다는 선언에 뒤이은 것으로 줄리아 길라드나 케빈 러드 전총리 등 과거 노동당 지도자들의 관행을 깨뜨린 것이기도 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지난 19일 뉴스코프에 대한 노동당의 공격적인 적대성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정치와 현대 미디어 지형의 현실에 대한 오랜 진실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한 진실들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한 노동당 고위 소식통은 "그들(뉴스코프)이 정부의 선전기구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 꽤 명백해졌다"며 "그들이 여당의 집권 연장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노동당 관계자는 일부 의원과 보좌관들이 특정신문들에 대해, 그리고 뉴스코프가 2016년말 완전 장악한 이후 보수적 논평의 중심이 되어온 케이블 뉴스 채널 '스카이 뉴스'에 대해 넌더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코프의 한 직원은 쇼튼 당수가 머독을 자기 편으로 삼기 위해 공을 들이는 노력 없이 총리직을 추구하는 최초의 노동당 지도자라고 말했다. 길라드와 러드 전총리는 머독에게 구애하려고 애쓰다가 집권 후 관계가 틀어졌다.

 

특히 노동당의 분노를 사고 있는 신문은 시드니의 데일리 텔레그라프로, 최근 1면 기사들을 통해 노동당의 "세금 시한폭탄"을 경고하고 노동당의 전기자동차 정책을 "빌(쇼튼)의 5000불짜리 탄소세"라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브리스번의 쿠리어 메일 지는 연방예산 특집판에 "자유-국민당 연합 재집권 시에는 '보상', 노동당 집권 시에는 '위험'"이란 구호를 도로표지판에 넣어 1면 표지를 장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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