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중성 또 드러난 '표리부동'의 모리슨

호주온라인뉴스 0 10530

이중성 또 드러난 '표리부동'의 모리슨 

한나라당과 선호표 거래 않겠다는 약속 내던져 

퀸스랜드 후보들 "국민당 소속이라 못 막는다" 거짓 변명 


스콧 모리슨 총리가 극우정치인 폴린 핸슨의 한나라당과 선호표 거래를 하는 퀸스랜드 자유국민당(LNP) 후보들에 관한 한 그의 손이 묶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3월 한나라당이 미국총기로비단체(미국총기협회)와 연계돼 있는 사실이 폭로되고 핸슨 의원이 포트 아서 대량학살사건의 정부 음모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격분하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모리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유당이 한나라당과 선호표에 관한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연방선거 때 한나라당에 대한 선호표 순위를 노동당 뒤에 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호표 결정은 자유당에만 적용되며 국민당에는 강요되지 않고, 또 통합정당인 퀸스랜드 LNP 의원의 경우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자유당 의총에 참석하는 의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돼 왔다.

그러나 총리는 지난 수주 동안 퀸스랜드 LNP 후보들이 핸슨 의원과 선호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놓고 추궁을 받아오면서 사실을 호도하는 거짓 변명을 한 것으로 7일 보도됐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6일밤 ABC TV 7.30 프로에서 진행자인 리 세일즈에게 "이는 국민당의 문제이다. 우리는 별개의 두 정당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주뉴스닷컴은 7일 "문제는 그게 퀸스랜드에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LNP는 퀸스랜드에서 통합정당일 뿐 아니라 퀸스랜드 LNP 정관에서도 "당이 호주자유당(퀸스랜드 지부)가 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퀸스랜드 노동당 상원의원인 머리 와트 의원은 총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모리슨이 퀸스랜드 밖에서는 한나라당을 배격한다고 주장하고는 퀸스랜드 내에서는 단지 자리 보전을 위해 한나라당과 부정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LNP 후보 6명이 한나라당 및 다른 후보들과 선호표를 교환했다"며 "이 후보들은 자유당 웹사이트에 한나라당을 노동당보다 앞 순위에 두는 투표방법 카드와 함께 자유당원으로 광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트 의원은 이 선호표 거래의 일환으로 "딕슨 선거구의 피터 더튼 내무장관 등 '위험에 처한 LNP 후보들도 한나라당으로부터 선호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NP가 어느 모로 보나 전국의 여느 자유당만큼 모리슨의 한나라당 선호표 금지조치에 묶여 있다"며 "모리슨이 자유당원들의 한나라당 선호표를 막는 것에 진지하다면 퀸스랜드 LNP-한나라당 거래를 즉각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퀸스랜드 카프리코니아 선거구의 LNP 후보인 미셸 랜드리 하원의원도 한나라당과 선호표 거래를 맺어 이를 기반으로 의석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녀의 선호표 거래가 국민당 이슈라는 모리슨 총리의 시사에도 불구하고 랜드리 씨는 자유당 웹사이트의 "우리 팀" 섹션에 들어가 있다.

와트 의원은 "모리슨이 한나라당 선호표를 국민당의 문제인 것처럼 꾸미고 있지만 그의 거짓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공격했다.

모리슨은 또 작년 8월의 말콤 턴불 전총리 축출과 관련, "당신의 기록이 당신이 말하는 것만큼 좋다면 왜 전총리를 축출해야 했느냐"는 세일즈 질문에 처음에는 "그건 이제 기록과 역사의 문제"라며 답변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재차 질문을 받자 "턴불 전총리는 자유당 의원들의 신임을 잃었고 그들이 총리들을 바꿨다"면서 "내가 총리가 됐을 때 한 일은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는 또 지난 5일 노동당 공식 출정식에서 케빈 러드와 줄리아 길라드 등 과거의 앙숙 총리들이 나란히 앉아 공개적인 재결합을 과시한 사실을 들어 자유당도 출정식에 턴불 전총리가 자리를 함께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으나 총리는 또 답변을 피하려 했다. 

뉴욕에 가 있는 턴불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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