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연방경찰, 여기자.언론사 급습 물의

호주온라인뉴스 0 10613

연방경찰, 여기자.언론사 급습 물의

"1년여 전 보도에 비밀정보 유출" 주장

 

호주 연방경찰이 정보기관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다룬 기사를 작정한 기자와 언론사를 잇따라 급습, 언론계에 불안감을 조성하며 언론자유 침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연방경찰은 아프간 주둔 호주군이 전쟁범죄를 자행했을지 모른다는 2017년 ABC방송 보도와 관련, 지난 5일 시드니 얼티모의 ABC방송 본사를 급습했다.

 

ABC 편집이사 크레이그 맥머트리 씨는 기사가 보도될 당시 공익방어권을 포함하지 않은 형법조항에 의존하여 수사하고 있다면서 취재원 보호를 다짐했다.

 

이는 연방경찰이 지난 2018년 4월에 보도된 기사와 관련, 뉴스코프 사 기자 애니카 스메서스트 씨의 캔버라 자택과 컴퓨터 및 휴대폰을 수색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연방경찰은 이 기사에 공식 비밀로 분류된 정보가 포함돼 있다면서 "국가안보 정보"가 무단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기사는 내무부와 국방부가 정보기관들에 보다 큰 감시권한을 부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 권한이 채택된다면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ASD(Australian Signals Directorate)가 흔적 없이 비밀리에 은행기록과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메서스트 기자의 집에서는 경찰관 7명이 7시간 30분 동안이나 수색을 벌였다. 잇단 기자 급습은 공영방송 ABC와 뉴스코프, 언론노조, 언론자유 옹호가 및 연방야당(노동당)의 집중 비난을 받았다.

 

ABC 대표이사 데이빗 앤더슨 씨는 경찰의 급습이 언론자유와 국가안보 및 국방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분명한 공익성이 있을 때에는 국가안보와 정보 문제에 관해 두려움이나 혜택 없이 계속 보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소니 알바니스 노동당 당수는 민주주의가 언론자유에 의존한다며 "호주인들은 정부가 그들의 사생활을 간섭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기 때문에 스메서스트 기자의 기사는 가치가 있다며 당국의 해명을 요구했다.

 

미디어노조는 "경찰이 언론인 급습이 정상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급습은 진실 보도 때문에 언론인과 언론단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크리스천 포터 법무장관은 정부가 조직했다는 주장이 "전적으로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는 연방경찰의 정보수집활동으로 "기자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공개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을 방문중인 스콧 모리슨 총리는 경찰의 기자 자택 급습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면서 법이 지켜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 문제도 느끼지 않는다며 경찰과 보안기관들이 현행법에 따라 갖고 있는 권한을 지지하며 기자들에 대한 보호를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총기난사 범인 사건 당일 과속 적발

2015년 6년형 선고받고 4년 복역후 가석방 

 

지난 4일 오후 다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의 범인 벤 호프만(45)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인 이날 오전 속도제한을 시속 14km 초과한 과속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특이사항을 없었으며 그 후 2차례 더 과속탐지기에 적발된 것으로 경찰이 6일 밝혔다.

 

범인은 또 이날 오후 총기난사를 시작할 당시 '알렉스'란 이름을 부르며 그를 찾고 있었으나 다윈 주민인 그는 타주에 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

 

그는 2015년 피해자인 후사인 갈링을 그의 어린 아들 앞에서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6년형을 선고받고 가석방이 없는 4년을 복역한 뒤 지난 1월 가석방됐다. 

 

당시 피해자는 법정에서 피의자가 "다음에는 누군가에게 더 나쁜 짓을 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장기간 가둘 필요가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호프만의 총기난사는 오후 5시39분 팜스 모텔에서 그가 식사 휴식시간을 갖고 있던 33세 택시기사를 사살한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 모텔의 23세 여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그는 이어 울너 서버브 졸리 스트리트의 자택에 있던 52세의 카지노 경비원, 가든스 힐 크레슨트에서 76세의 신원불상 남성, 스튜어트 파크의 버팔로 클럽 주차장에서 57세 남성을 각각 살해했다.

 

범인은 차에서 끌어내려져 전기충격총이 발사되고 체포되기 전에 흉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부상을 입어 그 동안 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아 왔으나 6일 경찰의 정식 조사를 받고 살인 4건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이날 가석방이 공식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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