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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페리선 해상추락 연 평균 17명

호주온라인뉴스 0 9971

크루즈.페리선 해상추락 연 평균 17명

63세 한국여성 지중해서 "강풍속 발코니 나갔다가"

호주뉴스닷컴 "유사한 실종사고 2000년 이후 20명"


지난 8일 지중해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던 한국 국적의 63세 여성이 객실 발코니에서 바다로 추락, 실종된 가운데 비슷한 사고로 숨진 여행객이 지난 2000년 이후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남편 등 일행과 함께 호화 크루즈선(Norwegian Epic)을 타고 프랑스 남부 칸에서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가던 중 이른 아침에 발생했다.

외신들은 가족의 말을 인용, 사고를 당한 한국인 여성이 이날 새벽 1시께 "분홍빛 파자마" 차림으로 발코니에 있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이 여성은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른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또 당시 사고해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으며 배가 "불안정"했던 것으로 전했다.

선사는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자 즉각 당국에 통보하고 메노르카 근해에서 선수를 돌려 약 64km

떨어진 사고해역으로 가면서 수백명의 승객들이 바다를 살피며 수색을 도와주었다.

승객들은 "선사가 모든 승객에게 사람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객실의 창밖을 내다보거나 발코니에 나와서 살폈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고 해역으로 돌아가는 데 2시간이 걸렸고 거기서 4시간 동안 정지한 상태로 사람을 

찾으려고 애썼다"며 "문자 그대로 지중해 한복판이었고 바람이 세고 배가 매우 불안정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또 수색이 저녁 8시경 취소됐으며 "모두가 당혹하고 비극을 당한 가족을 안타까워했다"며 "휴가를 갔다가 가족 없이 떠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헬기와 항공기 및 선박 여러 척이 수색을 돕기 위해 현장에 보내졌으나 흔적을 찾지

못한 채 수색작업이 취소됐다.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 승객은 "직원과 현지 당국이 수색 노력에 있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며 "이 가족에게 나의 생각과 기도가 함께하고 있다"는 트윗을 날렸다.

호주뉴스닷컴은 10일 이번 비극을 전하면서 크루즈선이나 페리선에서 실종된 개인들의 자료를 수집하는 웹사이트를 인용, 1995년 이후 배의 갑판 너머로 추락한 사람이 340명으로 한 해 평균 17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갑판 너머 바다로 추락한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구조되었으나 일부는 결코 시신을 찾지 못했다며 이렇게 숨진 사람이 2000년 이후 2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5월8일 저녁에는 사귄 지 9개월 된 20대 커플이 NSW해안을 따라 항해하던 크루즈선 카니발 스피리트 호의 카지노 식당에서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된 후 26세 여성이 미끄러지면서 갑판 너머로 떨어졌다.

다음 순간 남성이 뒤따라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 남녀의 사망경위에 대한 조사 결과 NSW 구급요원이었던 남성이 여친을 구하려고 뛰어든 것으로 밝혀져 용기상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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