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오팔타워 이어 마스코트 타워도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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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타워 이어 마스코트 타워도 대피소동

균열 생겨..하자보수기간 지나 자비부담 불가피

긴급보수비 100만불, 총비용 550만불 추산


시드니 남부 마스코트의 고층아파트인 마스코트 타워스 건물에 균열이 생기면서 지난 14일밤 입주자들의 대피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긴급수리비용 100만불을 포함한 총수리비가 550만불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소유주들에게 가격하락과 비용부담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버크 스트리트에 건설된 지 10년 된 마스코트 타워스는 주된 지지구조물과 정면 석조 부분에 생긴 균열에 대해 엔지니어들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냄에 따라 이날밤 긴급대피가 이뤄졌다.

문제의 건물은 완공 후 6년간 적용되는 하자보수기간이 지나 보수비용을 소유주들이 부담하게 됐다. 보수비용 조달을 위한 특별 관리비는 전체 소유주의 75%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총 122세대의 아파트 소유주들은 긴급보수 비용으로 오는 8월1일까지 100만불(1세대당 8196불)을 거둘 방침이지만 전체 보수비용은 총 550만불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각 소유주에게 통보됐다.

한 아파트 주인은 타워스 건물의 상태를 이유로 은행이 새로운 모기지 신청을 거부했다면서 파산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단 긴급보수가 완료되면 건물이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어 입주자들이 돌아올 수 있게 된다.

마스코트 타워스 건물은 지난 14일 이후 입주자들의 소유물이 내부에 남겨진 채 잠금장치가 변경되고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으며 경비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며칠 후 발표된 새로운 공지사항에 따르면 전체 122세대 중 부분적으로 접근가능 지역으로 여겨지는 약 반수의 아파트는 입주자들이 관리인과 경비원들의 호위 아래 개인소지품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잠시 출입이 허용된다. 

나머지는 비접근지역으로 분류돼 주차장, 레크리에이션 지역, 일부 점포들과 함께 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이번 아파트 대피소동은 비슷한 구조적 결함에 직면하고 있는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오팔 타워에 이어 시드니 고층아파트의 무결성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총리는 건축건설업계의 재정비를 위한 입법조치를 연내 통과를 목표로 금주중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부동산구입자협회 리치 하비 회장은 이번 사건이 해당 부동산에 오점을 남겨 향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파트 가격이 시가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4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팔 타워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피소동이 벌어진 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파트 392세대 중 155세대가 아직 재입주할 수 없는 상태다.

 

 

시드니 아파트서 23세 여성 추락 사망

레즈비언 옛 연인이었던 29세 여성 체포 


시드니 시내 제틀랜드에 있는 11층짜리 아파트 건물 5층에서 지난 17일밤 9시 직전 23세 여성이 추락, 사망한 가운데 그녀의 옛 레즈비언 연인이었던 29세 여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쯔시 왕이란 이 여성은 제틀랜드의 170만불짜리 아파트에서 옛 연인을 살해한 뒤 그녀의 메르세데스 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18일 오후 3시30분경 시드니 남부 울릉공 북쪽 시클리프 브리지에 흰색 메르세데스와 함께 있다가 경찰에 발견, 체포됐다.

체포영장에는 피해 여성이 오후 8시41분에서 8시55분 사이에 살해됐으며 그 후 왕이 18일 오전 5시15분 전에 그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돼 있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왕이 같은 성의 다른 사람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초 10분간 간헐적인 고통스런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건물 뒤쪽의 발코니 아래에 있는 좁은 인도에서 위중한 상태의 피해 여성을 발견했으나 소생시키지 못했다.

발코니 아래쪽의 금속 펜스는 피해여성이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 윗부분이 우그러져 있었다.

피해 여성은 1미터 높이의 발코니 난간 너머로 떨어지기 전에 다른 상해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여성은 레즈비언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은 훔친 차를 타고 아파트 단지를 떠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한 남성 시민이 18일 오후 차와 그녀를 발견, 2GB 라디오 벤 포드햄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목격담을 전했다.

 

 

여대생 성폭행범에 현상금 50만불 

작년 멜번 번화가에서 20대 흑인에 봉변


1년 전인 작년 6월9일 이른 새벽에 멜번 시내 한 골목길에서 길을 가던 여대생을 성폭행한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50만불의 현상금이 걸렸다.

18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에이미 양으로 알려진 당시 18세의 피해 여성은 주말에 친구들과 외출을 나왔다가 전차를 타려고 가다가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출입문이 있는 골목길로 끌려들어가 강간을 당했다.

20대 초반의 범인은 근처의 한 호스텔에서 나와 피해여성을 따라 스완슨 스트리트를 내려가다가 그녀의 상체에 팔을 두르고 키스를 하려다가 골목길로 끌고 들어가 높은 게이트 철문을 잠그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은 보안카메라에 찍힌 아프리카인 이미지의 범인 모습을 재공개하면서 사건 후 충격에 빠진 피해여성을 도와주었던 두 남성에 대해서도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티브 윌슨 경위는 성명을 통해 "이는 멜번에서 아마도 가장 분주한 교차로일 것 같은 곳에서 일어난 섬뜩한 범죄"라면서 "범행 당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날 밤 뭔가를 목격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건 후 처음으로 범행에 대해 공개 발언을 한 에이미 양은 이 사건이 자신에게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면서 "대학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결국 대학을 그만두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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