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인 "술.담배보다 불법약물 탐닉"

호주온라인뉴스 0 10558

호주인 "술.담배보다 불법약물 탐닉"

전국 폐수분석 결과 엑스터시.아이스 사용 증가


호주인들은 평균적으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불법 약물을 더 탐닉하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17일 전국 폐수약물 모니터링 프로그램 보고서에 따르면 알코올과 니코틴이 여전히 호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약물이지만 전국 주도들과 지방에서 모두 MDMA(엑스터시)와 메틸암페타민(아이스.필로폰) 소비가 우려할 만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또한 MDMA 소비가 주도와 도시 지역에서, 그리고 헤로인 소비가 주도들에서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전국 50개 폐수처리시설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다른 출처의 데이터와 함께 분석하여 전국과 각 주의 마약시장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호주범죄정보위원회의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는 호주의 자극제 소비가 여전히 1차적으로 아이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비교 가능한 데이터가 있는 25개국 가운데 호주의 전체 자극제 소비량 추정치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각각의 자극제를 비교할 때 호주는 아이스와 엑스터시가 2위이며 코카인은 비교적 소비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스는 남호주와 서호주가 전국적으로 소비량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방의 여러 지역에서도 증가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보고서는 "지방의 소비 수준이 평균적으로 주도들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노던 테리토리의 소비 규모는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터시 소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급증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한편 코카인 사용은 주로 NSW주 특히 시드니에 집중돼 있으며 남호주 지방, 태스매니아와 서호주가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과 페타닐은 태스매니아와 빅토리아주 지방에서 소비가 크게 늘었으며 노던 테리토리와 서호주의 옥시코돈 사용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헤로인 소비는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른 수준을 보인 가운데 노던 테리토리와 여타 주의 많은 지방 지역들이 극소량 검출됐으며 멜번 일대 지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호주에서 대마초 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태스매니아, 남호주 지방, 노던 테리토리이며 NSW와 빅토리아주는 비교적 사용수준이 낮다.



고위경관에 무차별 폭행 "멜번치안 엉망"

피해자는 경찰청 '부청장' 아닌 '부청장보' 


지난 15일(토) 오후 멜번 시내 투락의 한 전철역 부근에서 빅토리아주의 대중교통 안전 책임자인 60세의 고위 경관이 18, 20세의 형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 멜번 치안문제의 심각성을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사복 차림으로 개인 행사에 참석하고 전철역으로 가다가 형제와 마주쳐 봉변을 당한 이 경관의 직급은 한국언론에 보도된 경찰청 부청장(deputy commissioner)이 아니라 부청장보(assistant commissioner)이다. 빅토리아 경찰청은 청장 밑에 3명의 부청장, 그 밑에 14명의 부청장보를 두고 있다.

크리스 오닐 교통.공공안전 담당 부청장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경 투락의 헤잉턴 전철역 부근에 있는 카톨릭학교인 세인트 케빈 컬리지 운동장에서 두 형제에게 야만적인 폭행을 당했다.

오닐 부청장보는 이 사건으로 갈비뼈 2대 골절상, 뇌출혈, 신장손상, 상당한 타박상과 열상 등 중상을 입고 엡워스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17일 퇴원했다.

봅 힐 부청장보는 이날 앞서 기자회견에서 오닐 부청장보가 뇌에 출혈이 있어 신경외과의 진찰을 받았으나 그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알코올이나 마약의 영향을 받고 있던" 두 형제가 열차 안에서 토하고 소변을 보는 등 파괴적 행동을 했다가 헤잉턴 역에서 하차 요구를 받고 열차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이 17일 두 형제가 포착된 CCTV 이미지를 공개, 가해자들을 수배한 가운데 힐 부청장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은 경찰에 알려져 있는 인물로 이들의 모친과 연락하고 부친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형제가 이날 밤 말번 이스트에서 체포된 후 의도적으로 무분별하게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또 오닐 부청장보는 사건 당시 언쟁과 싸움이 시작될 때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가해자들을 경관 폭행 혐의로 기소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리사 네빌 경찰장관은 "비겁한 공격사건" 후 오닐 부청장보와 연락해 왔다면서 "일상적인 용무를 보다가 공격이나 폭행을 당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브라이언 야당당수는 오닐 부청장보와 빅토리아 주민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정부가 대중교통 안전과 관련, 일을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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