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의자 들고 범인과 맞선 '체어맨' 변호사

호주온라인뉴스 0 9801

의자 들고 범인과 맞선 '체어맨' 변호사 

피살된 성매매여성 "또 한 명의 남성폭력 희생자"  

 

지난 13일 대낮에 시드니 도심에서 벌어진 정신질환자의 칼부림 난동 당시 카페 의자로 무장하고 흉악범을 추격, 범인체포에 기여한 나이 지긋한 남성은 변호사 존 뱀포드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뱀포드 씨는 15일 오전 채널7 선라이스 프로에 출연, 한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의 한 펍을 지나가던 중 누군가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일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 해야만 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범인이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했으나 무섭지 않았으며 일이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 집 문간에서 난데없이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뭔가 해야 하므로 일이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체어-맨"이란 별명이 붙은 그는 경찰에 의해 영웅으로 칭찬받았으며 그가 들었던 의자는 

"유명한 의자"가 되어 카페 본가로 되돌아갔다. 

 

현장에 있던 교통통제관 스티븐 조지아다스 씨는 최대 15명의 사람들이 범인추격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조지아다스 씨 자신도 영웅 중의 1인으로 범인에게 처음으로 태클을 걸었으며 범인이 떨군 흉기를 밟고 서 있었다.

 

한편 범인과 약속을 한 후 자신의 클레어런스 스트리트 아파트에서 피살된 24세 여성은 시드니 이너웨스트 출신의 미케일라 던 씨로 확인됐다.

 

범인 머트 니는 흉기로 그녀를 살해한 뒤 도주하면서 달링하버 쪽으로 걸어가던 41세 여성의 등을 찌르고 계속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던 씨의 유가족에게 사망 소식을 전했다면서 가족은 "일반인들의 서포트"를 감사해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던 씨의 친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면서 그녀의 죽음에 조의를 표했다.

 

한 친구는 14살 때 하이스쿨 때부터 알고 지냈다면서 "남성폭력이 또 한 명의 희생자를 낸 것에 분노한다. 이 나라에서 이런 폭력이 계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친구는 "내가 얼마나 슬프고 비통한지 표현할 수가 없다"며 "그녀의 직업이 그녀를 야한 

이야기로 만들지 않는다. 그녀는 사람이었고 이제 갔다. 남성폭력이 우리에게서 그녀를 빼앗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디.

 

여행을 즐기며 최근 스리랑카와 미국 여행을 다녀온 그녀는 또 친구들 사이에서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 "참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회자됐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

댓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