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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수수료 바가지를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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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수수료 바가지를 없애라

호주소비자위원회 "4대 은행에 의존 말라"   


국제송금을 위해 환전을 하려는 호주인들은 환전업무를 취급하는 곳들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수백 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주 소비자 당국이 권고하고 있다.

호주에서 매년 400억불 이상의 외환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2일 보고서를 통해 가격을 비교하기가 어렵다면서 고객들이 지나치게 4대 시중은행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반적으로 카드 결제가 다른 방법보다 싸다고 말했다.

ACCC는 또 호주인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 소비자보다 더 비싼 수수료를 내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호주인들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고도 미국의 소비자보다 30% 더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미국에 1만5900불을 보내는 고객은 가장 저렴한 곳에서 환전 송금을 할 경우 550불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것.

로드 심스 ACCC 위원장은 소비자와 소기업들이 돈을 해외로 송금하기 위해 통상적인 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이 항상 가장 저렴한 옵션은 아니라면서 "이는 고객들이 충성의 대가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들이 4대 은행이 아니라 중소 규모의 해외송금 취급기관을 이용할 경우 2017-18 회계연도에 약 1억5000만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보고서는 공항에서의 환전 수수료는 다른 곳에서보다 더 비싸며 해외에서 크레딧 또는 데빗 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호주달러화로 지출하는 것이 통상 더 비싸기 때문에 이 옵션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ACCC는 호주인들이 2019년 2월에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미화 200불을 구입했다면 공항에서보다 40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취급기관들 간의 경쟁 확대와 거래수수료 인하를 권고했다.

보고서는 외환시장에 진출한 신규 사업자들이 이미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결과를 안겨주고 있으나 돈세탁방지법 또는 대테러법으로 인해 금융서비스로부터 차단돼 경쟁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2020년말까지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국제송금 및 외환서비스 기관들이 전체 비용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전 고지할 것을 권고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권고사항들에 대한 업계 반응을 취합해 ACCC가 정부에 다시 보고할 것이라고 밝히고 소비자들이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

 

국제송금 및 환전수수료 바가지를 피하려면

● 해외송금이나 여행비용을 환전할 경우 4대 은행에 의존하지 말라. 중소규모 국제취급기관들이 종종 더 싼 수수료를 제시하는 만큼 쇼핑을 할 필요가 있다.

● 공항에서의 환전을 피하라. 통상적으로 최악의 환율과 비싼 수수료를 적용한다. CBD에 있는 환전소들이 더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 환전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내버려두지 말라. 시간을 갖고 온라인으로 환율을 비교하고  환율추적기(exchange rate tracker)에 가입하여 자신이 필요로 하는 화폐에 대해 호주달러화가 어떻게 변동하는지 살펴라.

● 해외에서 카드로 지불할 경우에는 호주달러화로 지불하는 것을 피하라. 이는 통상적으로 가장 비싼 옵션이다.

● 미리 고정된 환율로 외화를 구입할 수 있는 travel money card를 고려하라. 이는 ATM 인출 수수료가 없거나 낮고 일반 크레딧카드처럼 국제거래수수료가 엄청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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