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7월 전국 소매지출 0.1% 하락 '경종'

호주온라인뉴스 0 10913

7월 전국 소매지출 0.1% 하락 '경종'

NSW 연간 0.5% 늘어 "8년만에 최저, 전국 최저"  


호주의 7월 소매지출이 예상을 깨고 하락함으로써 연방정부의 감세조치가 즉각적인 경제적 이득을 가져오지 못한 채 호주경제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소매업협회는 3일 이러한 소매지출 7월 실적이 경제에 "나쁜" 조짐이며 소매업체들에게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말했다.

소매업협회 CEO 도미니크 램 씨는 "우리는 6월의 견실한 매출실적에 이어 훨씬 더 나은 수치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매출 감소는 감세와 금리인하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자신감이 끈질기게 저조한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의류.신발에 대한 지출은 7월에 1% 하락했으며 카페.식당(-0.6%), 백화점(-0.2%) 같은 다른 사치품 지출도 타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최대 1080불의 감세혜택을 받았음에도 전국적으로 소매지출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 솔 에슬레이크 씨는 많은 사람들이 즉각 세금신고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더러는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예년보다 더 많은 납세자 신고가 몰리면서 아직 세금환급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 수치는 좋은 신호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세금환급에 의해 지출이 부양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으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소 놀라웠다"며 "경제성장이 계속 중앙은행과 정부 예측치를 밑돌고 있어 이게 계속되면 정부가 예산흑자 예측도 실현하기가 어려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소매지출은 6월에 0.4% 증가한 후 7월에 다시 하락했는데 전국 8개주 가운데 서호주(0.6%)와 노던테리토리(0.3%)만 증가하고 퀸슬랜드(-0.2%), NSW(-0.1%), 남호주(-0.5%), 빅토리아(-0.1%), ACT(-0.5%), 태스매니아(-0.1%) 등 6개주에서 감소했다.

커먼웰스 은행은 특히 호주 최대 주인 NSW 수치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NSW의 소매지출 연간 증가율은 0.5%에 그쳐 2011년 8월 이후 8년만에 최저라고 지적했다. 이는 또한 전국적으로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에슬레이크 씨는 "월간 소매지출 하락은 작년 12월과 올해 4월에도 그랬듯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 계속돼온 소매지출의 상당한 부진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임금과 소득 증가의 저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이유로 외식이나 테이크어웨이, 새 의류나 신발 등 재량품목 지출(-0.3%)은 떨어지고 식품 등 필수품과 가정용품은 소폭 증가를 기록한 것이라고 그는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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