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동해안 '4계절 겹치기' 변화무쌍

호주온라인뉴스 0 10643

호주 동해안 '4계절 겹치기' 변화무쌍

봄기운 잠시, 기온 급강하..비,눈 속에 산불도    


호주 동해안 지방은 지난 주말 잠시나마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내 주요 한냉전선이 다가오면서 17일 호주 남동부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비와 눈이 오거나 산불이 계속되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시드니 등 NSW주 일부 지역은 3개월 만에 최대의 강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블루마운틴과 캔버라, 골번 등 일부 지역에는 하얗게 눈이 내려 이날 오전 트위터는 다채로운 설경 이미지들로 장식됐다.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윈델라마의 사진은 호주의 이례적인 기상변화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16일만 해도 강풍과 고온 속에 산불위험이 매우 높았으나 17일 오전 6시경에는 타운과 그 화재위험 표지판이 눈에 덮였다.

이와 함께 17일에는 NSW주 동해안을 따라 상당한 강우대(rain band)가 이동하면서 헌터와 중북부 해안에 집중호우가 예보됐으며 비는 주말에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드니는 16일 점심 때 기온이 시티 도심지가 거의 섭씨 27도, 서부지역이 30도에 달했다가 한냉전선이 닥치면서 오후 한 시간 만에 7도가 떨어지는 등 기온이 급강하, 오후 3시경에는 10도 가량 떨어졌다.

시드니의 비는 20일쯤 누그러졌다가 다시 NSW주 서부로부터 한냉전선이 다가오면서 주말에는 해안지역에 더 많은 비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NSW 북부와 퀸스랜드 남부에는 비가 오지 않고 천둥과 마른 번개가 치면서 산불 위험을 높여줄 전망이다.

NSW 북부 뉴잉글랜드 지방에는 여전히 산불이 계속되고 있으며 퀸스랜드 남부는 기상조건이 완화되긴 했으나 최고 기온이 예년보다 5-7도 정도 웃돌아 화재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퀸스랜드에는 10일간의 비상사태 속에 약 1200건의 산불이 일어나고 지난 2주간 600회 이상의 지역사회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땅이 메마르고 앞으로 상당한 강우 조짐이 없기 때문에 일부 화재가 몇 달간 계속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3일 오후 "극단적인 화재조건" 속에 스탠소프에서 시작돼 그래니트(화강암) 벨트를 휩쓸면서 가옥 4채를 피괴하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하게 만든 화재는 배낭족들이 불을 피우고 난 뒤에 재를 무심코 버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 대변인은 이 화재와 관련, 아무런 기소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코스트 배후지 일부 지역을 휩쓴 산불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한편 멜번은 악천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최고기온 13도 정도의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

댓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