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재학생 99%가 성서반 수업 듣는 공립학교

호주온라인뉴스 0 9396

재학생 99%가 성서반 수업 듣는 공립학교

NBSC 발골라 보이스 하이 840명 중 835명 참여


호주사회가 전반적으로 종교에 대한 관심이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공립학교 중 유일하게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며 재학생의 99%가 성서반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화제의 공립학교는 시드니 노던 비치스 세컨더리 칼리지(NBSC)의 발골라 보이스 캠퍼스로, 재학생의 거의 3분의 1이 입학 당시 '무종교'라고 밝혔지만 종교교육반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학생 840명 중 이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5명에 불과하다는 것.


이러한 수치는 특별종교교육(SRE)참가율이 낮게는 5%에 불과한 시드니의 다른 많은 공립 하이스쿨에 비해 지극히 높은 수준이다. 발골라 보이스 하이는 우수한 HSC와 NAPLAN 성적으로 노스쇼어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교 중 하나이다.

이 학교의 기독교 성서반 제공기관인 앵커 RE(Anchor RE)는 이것이 수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능력의 차이라고 말하는 반면 '교내 종교의 공정성'(FIRIS)이란 단체는 종교교육이 교육과정의 일부라고 믿도록 부모들이 유도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견을 보였다.

지역 교회들은 지난 30여년 동안 NBSC의 발골라 보이스 캠퍼스는 물론, 자매학교인 맥켈라 걸스 캠퍼스에서 교사로 일할 교육학 및 신학 학위 소지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연대해 왔다.

지역 교회들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하이스쿨 성서반을 맡은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교사가 아닌 사람들은 지금도 10대 남학생이나 여학생 30명의 하이스쿨 성서반보다는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기를 훨씬 더 선호한다.

침례교, 연합교단, 성공회 등의 교단을 포함하는 앵커 RE는 유자격 교사들을 고용, 풀타임 봉급을 지급하며 이들은 성서교육을 위해 성공회가 승인한 성서 기반의 교육과정인 '싱크 페이스'(Think Faith)를 사용한다.

앵커 RE의 데미안 라이언 회장은 "성서반이 성황을 이루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어느 정도 전문성과 학생참여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교육으로 학생들이 기독교 가정 출신이건 아니건 뭔가 얻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맥켈라 걸스 캠퍼스는 참여율이 발골라 보이스보다 낮아 대상학생 중 3분의 2가 SRE에 등록돼 있다. 앵커 RE가 교사 1명을 주 1일 공급하는 맨리 하이스쿨의 경우는 대상학생 519명 중 145명만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3년 동안 NSW주 공립학교 학생 중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13%나 늘어나 비신자들이 이슬람과 힌두교보다 더 급속히 불어나는 집단이 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재학생의 43% 이상이 종교를 특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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