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초저금리 시대..기준금리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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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초저금리 시대..기준금리 0.75%

중앙은행 "필요시 추가 인하"..0.5% 되면 양적완화?


모리슨 정부는 중앙은행이 1일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사상 최저수준인 0.75%로 인하한 가운데 경제활성화를 위한 부양조치를 취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직접적인 개입을 거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실업률 증가와 끈질긴 임금상승률 저조 그리고 미화 3000억불 규모의 미-중무역전쟁이 기업의 자신감과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호주사상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끌어내렸다.

중앙은행은 금리가 0.5%로 떨어질 경우 국채매입을 위해 통화를 발행하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인 양적완화 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장은 내년 2월까지 0.5%에 이를 확률을 100%로 예측해 왔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과 야당(노동당) 재경담당 대변인 짐 차머스 의원은 4대 시중은행에 대해 금리인하가 은행의 순이자마진을 압착할지라도 이날 금리인하폭을 고객들에게 전폭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이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전폭 반영하리라는 것이 정부의 기대"라며 "40만불의 모기지를 안고 있는 가정에는 연간 720불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고용창출과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으나 각 주정부에 인프라 지출을 앞당기는 방안을 탐색하라고 요청하는 서한 외에는 어떠한 추가 부양계획도 밝히지 않았다.

차머스 의원은 이번 금리인하가 정부의 경기부양의 "시급한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면서 "올 5월 선거 이후 3차례 금리인하에 따른 기록적인 저금리는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최저치(3.0%)의 4분의 1 수준인데도 정부는 힘든 일을 모두 중앙은행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업알선 사이트 인디드의 아태지역 담당 이코노미스트 캘럼 피커링 씨는 "이제 정부가 경제에 나름의 지원조치를 검토할 때가 되었다"며 "간단히 말해서 경제가 더 많은 부양조치를 요구한다. 이상적으로는 정부가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환경에서는 예산정책이 더 잘 표적화될 수 있고 주택가격과 부채를 부채질하지 않고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며 "불행히도 고용과 성장보다 예산흑자를 앞세웠다. 중앙은행이 불완전한 정책도구로 때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소비 전망이 국내의 최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은 국제무역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은 지출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속적인 저임금이 계속 소비지출을 억누르고 있다면서 "임금상승은 여전히 침제되고 현재 상방압력이 거의 없으며  노동수요 증가도 노동공급으로 충족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에서 완전고용을 이루고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려면 장기간에 걸친 저금리가 요구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달러화는 이날 금리인하 발표 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1달러당 미화 67센트 선을 유지하다가 밤새 66.72센트까지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년 초 0.5%에 이를 가능성을 감안해 가격이 형성돼 왔다.

그는 성명을 통해 추가 금리인하가 옵션의 하나라면서 "중앙은행 이사회는 노동시장 동향을 포함해 상황발전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시간을 두고 경제의 지속적 성장, 완전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필요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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