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멜번 지역경찰서 중국공산당 깃발 게양식 논란

호주온라인뉴스 0 9604

"호주 경찰서가 경찰국가를 영광되게 하다니"

멜번 지역경찰서 중국공산당 깃발 게양식 논란 

 

중국의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지난 1일 국경절에 빅토리아주의 한 경찰서가 중국 공산당 깃발을 게양해 "경찰국가를 영광되게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멜번 동부 복스힐 경찰서는 1일 중국인민공화국 국경절을 기념하고 아울러 신년 'Whitehorse 춘제(설)'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게양했다.

 

호주뉴스닷컴(news.com.au)은 3일 중국 공산당을 이끈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 4년 동안 최대 4500만명이 사망해 그가 세계역사상

최대의 대량살인자가 되고 있다며 당일 복스힐 행사에는 시장과 주 및 연방장관들, 지역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기게양식은 지역경찰서가 지역의 중국인 커뮤니티, 소매업체 및 지역기업 관계자들과

맺고 있는 견실한 관계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복스힐 경찰서는 이 깃발이 편견을 유발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 없이 지역커뮤니티 내의 특정 

부분에 갖는 중요한 의미를 인정한다"면서 "국기게양식은 이날 하루가 지역내의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날임을 인정하는 데 있어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빅토리아 경찰청은 이 깃발 사용에 대해 커뮤니티 내 일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음을 인정하며 해당 경찰서가 

어떠한 깃발이든 게양하는 것의 적절성을 계속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주민 키스 윌킨스 씨는 지역신문 ' Whitehorse Leader'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서 위에 중국 공산당 깃발이 날리게 한 데 대해

"사람들이 아주 불편해하고 있다"며 "과연 적절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라디오 방송 3AW 진행자 닐 미첼 씨는 2일 경찰서의 조치를 비난하면서 "이는 좋지 않은 모습이며 경찰서가 경찰국가를 영광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중국국기 게양식은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반대하는 친민주주의 시위대와 당국 간의 수개월에 걸친 거리폭력의 와중에서

홍콩 경찰이 18세 학생에게 근접거리에서 가슴에 총격을 가해 사태가 더욱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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