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4대 은행, 기준금리인하 부분 반영

호주온라인뉴스 0 10925

호주 4대 은행, 기준금리인하 부분 반영

"초저금리 환경에서 은행 기초여건 도전받아"


호주 중앙은행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0.75%로 내렸으나 이를 전폭 반영하라는 여야 정치권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이를 거부하고 모기지 금리에 부분 반영키로 했다.

지난 1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하된 후 CBA와 NAB가 먼저 정치권에 반기를 든 데 이어 웨스트팩과 ANZ도 이에 가세했다. 

CBA는 오는 22일부터 모기지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나가고 있는 모든 실수요자와 부동산 투자자에 대해 금리를 0.13%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NAB는 오는 11일부터 원리금을 모두 상환하고 있는 실수요자와 투자자에 대한 모기지 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하고 투자자의 무원금상환(interest-only) 융자에 대해서는 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2일 "저금리 환경의 상업적 압박"을 이유로 오는 16일부터 원리금을 모두 상환하는 실수요자와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모기지 변동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데이빗 린버그 웨스트팩 소비자부 CEO는 "변동금리 주택융자 고객들에게 금리를 0.15%포인트 낮춰 원리금 상환 실수요자에 대한 우리의 표준변동금리를 기록상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린버그 씨는 "이번 결정에는 공식금리 인하와 저금리환경의 상업적 압박을 고려했다"면서 이번 조치가 주택융자 상환에 앞서가고자 하는 고객들과 부동산시장 진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NZ는 원리금 상환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0.14%포인트, 무원금상환 투자자에 대해서는 0.25%포인트 각각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ANZ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저금리 환경에서의 우리 고객들의 필요와 우리의 영업실적 및 경기부양에 대한 우리의 역할에 균형을 맞추는 신중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7월에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전폭 반영하고 6월에는 대부분 반영할 수 있었지만 기록적인 저금리의 역학이 이번에는 주택융자 변동금리를 0.14~0.25%포인트 인하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웨스트팩은 또 "원리금 상환 고객들에 대한 고정금리도 연간 2.98%의 새로운 2년 또는 3년 만기 상품을 도입했으며 이는  ANZ의 기록사상 가장 낮은 모기지 금리이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팩의 변동금리 인하는 오는 11일부터, 고정금리 인하는 3일부터 시행한다.

투자은행 UBS 금융분석가 조너선 모트 씨는 2일 리서치 노트에서 "은행의 기초여건이 갈수록 초저금리로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수입의 지속적 압박 속에 은행들이 배당금을 추가 감축하고 자기자본수익률 목표치를 초저금리 환경에 맞춰 보다 현실적인 수준으로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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