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포도 먹다가 바늘에 입천장 찔린 여학생

호주온라인뉴스 0 9886

포도 먹다가 바늘에 입천장 찔린 여학생 

슈퍼마켓 딸기오염 이어 포도 오염사건 파문 

 

퀸스랜드주에서 딸기에 바늘을 삽입시킨 식품오염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빅토리아주의 한 여학생이 포도를 먹다가 숨겨진 바늘에 입천장을 찔리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채널7 뉴스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필립 아일랜드 카우스에 사는 9세 소녀 탈리아 군 양은 포도를 깨물어 먹기 시작하면서 입천장을 2차례 날카롭게 찔리는 느낌과 함께 혀에 큰 바늘이 있는 것을 감지했다는 것.

 

소녀의 엄마인 에이미 군 씨는 자신이 문제의 포도를 카우스의 콜스 슈퍼마켓에서 7일밤 구입했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병들고 뒤틀린 인간"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콜스 대변인은 이 사건을 경찰에 통보했음을 확인하고 "콜스는 우리가 판매하는 식품의 안전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이 공급업체에도 연락하여 바늘 삽입 경위를 조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9일 성명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우스의 포도 오염 사건은 멜번 서부의 한 알디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포도 속에서 바늘이 발견됐다고 클로이 쇼 씨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클로이 씨는 "내가 오늘 캐롤린 스프링스의 알디에서 구입한 포도들에서 바늘이 발견됐다"며 사진 2장과 함께 글을 올리고 네티즌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알디 측은 7일 성명을 통해 "식품에 고의적으로 손을 대는 식품 변조는 형사범죄"라고 경고하고 모든 관련사건에 대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22일에는 멜번 북동부 엘삼에서 30세 여성이 생일날 콜스에서 구입한 딸기를 베어 먹다가 커다란 바늘이 삐져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목에 뭔가 이물질이 걸려 있는 느낌이 들어 병원 응급실을 찾기도 했다.

 

이 여성은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생일케이크 위에 얹은 초콜릿을 씌운 딸기를 먹던 중 다행히 다치지 않고 바늘을 입 안에서 빼낸 것으로 그녀의 의붓아버지가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는 목에 걸린 듯한 이물질이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 조각이나 이쑤시개 끝부분 같은 것이 아닐까 싶었으나 저절로 내려갈 것이라는 병원측 진단과 함께 귀가조치 됐다.

 

경찰은 엘삼의 딸기 바늘오염 사건을 다른 유사사건과 함께 수사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브리즈번에서 한 청년이 바늘이 숨겨진 딸기를 먹고 병원치료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잇단 모방범죄 속에 딸기오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사건은 한 딸기농장의 수확관리자인 50세 베트남계 여성이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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