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전차에서 학생들 '여성비하' 노래 합창

호주온라인뉴스 0 9946

전차에서 학생들 '여성비하' 노래 합창

멜번 카톨릭계 명문고 10명 정학..일부 퇴학 고려


멜번의 전차 안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승객들이 타고 있는 가운데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물의를 빚은 카톨릭계 남학교 학생 최대 10명이 정학처분을 받았다.

22일 헤럴드 선 지에 따르면 물의를 빚은 학생들은 멜번 동부에 있는 명문 카톨릭학교 세인트 케빈스 컬리지 교복을 입은 채 지난 19일 오전 사우스 멜번의 한 전차 안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역겨운" 가사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한 여성승객이 촬영한 비디오에 문제의 노래가 생생하게 녹음된 가운데 학교 측은 많으면 10명의 학생을 정학시킨 데 이어 일부 학생에 대한 퇴학처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선 지가 전했다.

당시 학생들은 학교 운동회(athletics carnival)에 참가하러 가는 길이었으며 전차는 어린이들과 할머니들을 포함하여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 학교의 스티븐 러셀 교장은 성명을 통해 "이들의 행동에 속이 상한 학생들이 이미 나를 찾아왔으며 우리는 징계와 사목 양 측면에서 후속조치를 취해왔다"면서 "우리는 교내 프로그램과 학부모들과의 협력을 통해 그러한 불량 행동과 여성혐오성 태도에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학부모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는 "이 문제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내가 상심하고 좌절하고 화가 났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은 "남편으로서, 딸들의 아버지로서, 4자매의 남자형제로서, 아들로서, 그리고 많은 여성들의 친구이자 괜찮은 동료로서 나는 이런 행동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를 찍은 여승객은 ABC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역겹다고 생각했다"며 문제의 학생 그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려되기 때문에 대면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

댓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