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소매매출 연간 0.2% 하락 "30년만에 최악"

호주온라인뉴스 0 9393

소매매출 연간 0.2% 하락 "30년만에 최악"

9월 분기 0.1% 하락 "감세.금리인하 효과 불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모리슨정부의 감세조치가 쇼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지 못했다는 징후가 늘어나는 가운데 호주인들은 1990-91년 경기후퇴 이후 일용품 구입이 가장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의 주요 지표가 고용창출의 둔화를 가리키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지난 4일 발표된 호주통계청 소매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매출액이 예상보다 낮은 0.2%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가들과 정부 및 중앙은행은 월 30억불 규모의 추가 가계가처분소득에 상당하는 최근의 잇딴 금리인하와 중저소득층을 겨냥한 72억불의 감세조치에 소비자들이 강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소매매출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매출량이 9월 분기 0.1%, 연간 0.2%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최근의 경기후퇴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호주 최대의 소매시장인 NSW주에서는 현재 소매매출 증가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NSW주의 빵집과 정육점 같은 전문식품 소매점들의 매출은 9월말까지 한 해 동안 7% 이상 하락하고 카페와 식당 및 주류판매도 매출감소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의 부동산가격 상승에 이어 주택부문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쇼핑객들이 반응하고 있다는 일부 조짐을 보이면서 가정용품 매출이 9월 분기에 0.9%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빅토리아주에서는 의류신발 매출액이 연간 5.6% 증가하기도 했다.

중앙은행은 국가경제가 "완만한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NAB 은행 이코노미스트 카이신 오용 씨는 호주 소비자들이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데이터는 7월부터 흘러들기 시작한 72억불의 소득세 환급과 6-7월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지원에도 불구하고 9월 분기의 전반적인 소비지출 증가가 약세라는 우려스러운 징후를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K마트 그룹 대표 이언 베일리 씨는 결국 감세조치가 "그다지 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소매부문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지난 주말 현 회계연도 들어 지금까지 평균 세금환급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0불밖에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에는 본인이 직접 세금신고를 한 납세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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