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임금상승 9월분기 0.5%, 연간 2.2% 기록

호주온라인뉴스 0 10991

임금상승 9월분기 0.5%, 연간 2.2% 기록

예측치 크게 밑돌아..내년 양적완화 불가피 전망 

보건.노인케어 부문 유일하게 연간 3% 이상 상승


기록적인 저금리와 인프라 공공지출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이 둔화하기 시작함으로써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비재래적인 통화정책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에 몰릴 것이라는 기대를 부채질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실업률을 1960년대 이후 보지 못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들은 임금상승이 가속화될 조짐이 전혀 없이 "암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1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임금가격지수는 9월분기에 0.5% 상승하면서 연간 2.3%에서 다시 2.2%로 둔화되며 작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체 산업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보건 및 노인케어 부문만이 전국장애보험제도 시행과 인구변화에 따른 압박에 힘입어 유일하게 연간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인구가 많은 소매, 제조, 건설 등 일부 부문들은 2% 미만의 임금상승에 그치고 있다.

향후 2년간의 임금 예측치를 지난주 하향조정한 중앙은행은 그동안 임금상승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실업률을 최소 4.5%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 왔다.

중앙은행의 예측치는 2011년 이후의 연간 임금상승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연방예산은 임금상승률이 2020-21 회계연도까지 연간 3.25% 오르고 그 후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달 발표될 중간 보고서는 이 예측치를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

BIS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라 헌터 씨는 임금 수치가 암담하다면서 이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년에 0.5%로 인하해야만 할 상황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데이터는 임금과 고용증가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맞바람이 단기간 내에 약화될 것 같지 않아 임금상승률도 단기간 내 현저히 가속화될 전망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NAB 수석 이코노미스트 앨런 오스터 씨는 중앙은행이 국채매입을 포함한 "비재래적인" 통화정책 계획을 설명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시나리오에서는 중앙은행이 처음에 기준금리 약 0.5% 상태에서 정책 옵션 패키지를 거론한 다음 금리의 추가 인하와 때를 맞춰 이를 시행하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4.5%의 실업률을 바람직한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좌경 호주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50년 전에 흔했던 실업률을 목표로 할 경우 경제와 연방예산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연구소는 인플레이션 발발 없이 연간 1-2%의 실업률을 이루면 국가와 근로자들에게 훨씬 더 큰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한다.

선임 연구원 데이빗 리처드슨 씨는 실업률이 1%포인트 떨어질 때마다 GDP(국내총생산)가 100억불씩 제고된다며 그때마다 약 13만4000명이 풀타임직을 얻어 임금 상승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너무 오랫동안 구입자 중심의 시장이었는데 이제 매각자 시장으로 전환될 때"라면서 "실업의 이유가 무엇이건 정부는 거시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실업률 저하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

댓글알림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5.08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