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인 가계부채 연간소득 2배 넘어 202%

호주온라인뉴스 0 10019

호주인 가계부채 연간소득 2배 넘어 202%

빅토리아주 212%, NSW 191%, 퀸스랜드 183%

 

호주 중앙은행이 내년 초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조한 임금상승이 반등하는 부동산시장을 따라잡지 못함에 따라 호주인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NAB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간 소비자신뢰지수가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소득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인 가계부채는 금세기에 접어들 당시 소득의 120%였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 호주인들이 재정을 꾸려가려고 애쓰면서 안정화된 후 178%에 도달했으나 그 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제 가계부채는 전국적으로 소득의 202%에 이른 가운데 빅토리아주가 가장 심해 212%에 달했으며 NSW주가 191%로 뒤를 따르고 퀸스랜드는 183%를 기록했다.

 

NAB 선임 이코노미스트 키어런 데이비스 씨는 총부채가 2조5000억불로 "약소하게" 늘어났을 뿐이지만 임금이 이를 따라잡지 못해 대부분의 가구들이 추가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현재 0.75%로 기록적인 저수준이지만 가계의 부채상환액 비율이 기준금리가 7.25%에 달했던 2008년 당시의 최고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비교했다.

 

이러한 고부채는 호주의 가구들, 특히 빅토리아와 NSW주 가구들을 노동시장의 어떠한 충격에도 취약하게 만들고 있으며 부채상환액 비율을 높게 받쳐주는 등 경기하강 시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올해 앞서 중앙은행 경제분석실의 조사에서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부채가 "채무 과잉" 현상을 빚으면서 호주인 가구들이 지출을 상당히 줄여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고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이달 초에 열린 중앙은행 이사회의 회의록은 중앙은행이 이코노미스트들과 금융시장의 예측을 깨고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단계까지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기준금리를 0.5%로 낮추는 논거가 성립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으나 이전의 금리인하와 소득세 감세 및 세계경제 상승에 힘입어 호주경제가 호전될 것인지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록은 "이사들은 저금리가 통상적인 전달경로들을 통해 경제를 받쳐주고 있다고 판단하는 한편 저축예금주와 소비자 자신감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들은 또한 금리의 추가 인하가 금리가 높았던 과거보다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가구들의 모기지 상환을 더 용이하게 해줄 임금상승이 이뤄지려면 아직 어느 정도 더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회의록은 전했다.

 

한편 기업들은 "극소수 기업을 제외하고는" 올해와 내년 임금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밖에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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