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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원 2명 중국입국 금지..양국관계 냉각

호주온라인뉴스 0 9140

호주의원 2명 중국입국 금지..양국관계 냉각

중국인권.외세개입 비판해온 두 의원 스터디투어 무산 


홍콩사태와 위구르족 대량구금 등 중국 공산당의 인권 기록 및 호주내 간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앤드류 하스티 하원의원과 제임스 패터슨 상원의원의 중국방문을 금지한 중국정부 조치에 대해 호주 여야가 실망과 우려를 나타내는 등 양국관계가 냉각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18일 중국의 이번 조치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중국 당국의 해명을 촉구하고 두 연방의원이 인권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옹호했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인권 파트너십 관계가 유명무실한 탓에 중단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정부가 호주의원 2명의 스터디 투어를 위한 방문비자를 거부한 것은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탄압을 폭로하는 중국공산당 내부 문건을 공개한 가운데 이뤄졌다.

두 의원은 중국정책 싱크탱크 China Matters가 주선한 스터디 투어가 무산된 데 대해 "우리는 중국사람들로부터 중국의 문화, 역사와 관점을 배울 것을 기대했었다"며 "그러한 대화의 기회가 무산되어 실망스럽고 특히 그 이유가 중국공산당에 대한 우리의 솔직함 때문이라는 것이 특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호주의 가치관과 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항상 목소리를 낼 것"이라면서 "중국정부가 솔직한 논의와 자유로운 생각의 교환으로부터 두려워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스티 의원은 지난 8월 중국의 전세계적 야심을 나치독일의 부상에 비유, 정치적.외교적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모리슨 총리는 애들레이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그들의 비자가 거절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조치"라면서 "이에 대한 두 의원의 반응은 정확하고 매우 신중하며 매우 강력하고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옹호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왜 그런 견해를 갖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열린 민주주의 국가로 개인으로서의 우리의 생각을 말하며 두 의원은 확실히 항상 그렇게 해온 사람들로 알려져 왔다. 우리는 항상 오늘의 우리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호주의 민주주의를 존중하느냐는 질문에 모리슨 총리는 "그들은 우리의 주권을 존중한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앤소니 알바니스 야당(노동당) 당수는 중국이 두 의원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중국의 인권, 특히 위구르족 처우와 홍콩사태에 대한 합당하고 진정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가 "한편으로 인권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옹호하면서도 외교적으로 정중하게"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중국 국민은 부당하게 공격하고 중국에 방자하게 압력을 가하고 중국 주권에 도전하고 중국의 존엄을 비하하고 양국 간의 상호신뢰를 약화시키는 사람들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그들의 실수를 바로잡고 중국을 객관적으로 이성을 갖고 바라본다면 대화와 교환의 문은 항상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17일 중국공산당 비판을 회개하라는 이러한 요구를 거부했다.

한편 머리스 페인 외무장관은 18일 중국에 대해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족 대량 구금을 종식시킬 것을 요구했으며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두 의원의 입국금지가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하고 "중국 접근을 위해 자신의 견해를 회개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개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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