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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해외여행 1120만명 “긴급전화 5만건”

호주온라인뉴스 0 11204

호주인 해외여행 1120만명 “긴급전화 5만건”

2018-19 영사조력 1만3700건..태국, 미국, 필리핀 순 

사망 1700명, 체포.억류 1570명, 입원 1500명 


여행자 입원.사망.실종 모두 태국 1위 

지난 2018-19 회계연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사망한 호주인(시민)은 거의 1700명에 육박하고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1570명, 교도소에 수감중인 호주인은 거의 4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 외무통상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30일까지 호주인 해외여행자가 총 1120만명(연인원)으로 증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어려움에 처한 호주인들로부터 약 4만8000건의 긴급전화를 받고 이중 1만3700여건에 영사조력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머리스 페인 외무장관은 지난 회계연도 해외여행자수가 5년 전에 비해 20% 증가했지만 외무부가 처리한 심각한 사례 건수는 9100건 남짓으로 줄었다며 "여행자들이 정보를 더 잘 알고 준비를 잘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 공개된 외무부 연례 영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톱10 목적지는 뉴질랜드(연간 144만명),인도네시아(131만명), 미국(108만명), 영국(67만명), 중국(61만명), 태국(57만명), 일본(48만명), 인도(42만명), 싱가포르(41만명), 피지(35만명) 순이다. 

호주인에 대한 영사조력 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태국으로 895건에 달했으며 다음은 미국 666건, 필리핀 647건, 인도네시아 563건, 중국(본토) 390건이다. 이중 필리핀만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다른 나라들은 다소 하락했다.

한 해 동안 영사조력이 제공된 사례 중 가장 흔한 유형은 실종 관련 조력으로 약 5000건에 달했고 다음은 복지문제(2804건), 사망(1695건), 체포.억류(1572건), 입원(1506건) 순이다. 이밖에도 수감(379건), 폭행 피해(268건), 절도 피해(257건), 송환(23건) 등이다.


입원사례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가운데 톱5 발생국이 태국(178건), 인도네시아(141건), 뉴칼레도니아(88건), 미국(85건), 베트남(68건) 순이다. 전년에는 필리핀이 5위였으나 베트남에 밀려났다.

 

해외사망은 병사-자연사-사고사 순 

태국에서의 입원사례가 많은 것은 태국 거주 및 여행자들의 연령이 타국에 비해 높은 것이 부분적으로 작용했으며 뉴칼레도니아가 계속 톱5에 포함된 것은 질병이나 사고에 취약한 노인층에 태평양 크루즈 인기가 높은 것을 반영한다.

한편 사망사례는 5년 전에 비해 32% 증가한 가운데 태국(247건) 필리핀(177건) 인도네시아(104건) 미국(89건) 베트남(78건) 순이다. 톱5 국가 중 태국과 필리핀이 전년 대비 각각 4%와 16% 증가한 반면 다른 3개국은 10% 정도씩 감소했다.

주요 사망원인은 병사(536명), 자연사(333명), 사고사(158명) 순으로 병사와 자연사가 각각 3%와 5% 늘어난 반면 사고사는 24%나 하락했다. 

해외여행에 나선 가족이나 친구 등과 연락이 끊긴 실종사례는 한 해 동안 364건 발생해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실종사례 톱5 국가는 태국(41건) 미국(29건) 인도네시아(23건) 일본(19건) 캄보디아(17건)이다. 일본과 캄보디아가 전년의 필리핀과 중국(본토)을 대체했다.

국제 긴급상황에서의 실종문의는 지난 회계연도에 4593건에 달해 전년보다 130%나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발생한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폭발사건과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테러 총기난사 사건으로 급증했었다.

 

복지문제는 해외에 있는 호주인의 정신건강이나 발병, 법원출두, 납치 및 아동납치 등과 관련된 것으로 전년보다 8% 줄었다.

톱5 국가는 필리핀(266건) 태국(215건) 인도네시아(174건) 미국(149건) 중국 본토(107건) 순이다.

비자위반 등 출입국관련 억류 401건 

체포 및 억류 사건은 1572건으로 전년 대비 2%, 5년 전에 비해 25% 각각 증가했으며 이중 입국 거부나 비자위반으로 인한 출입국 관련 억류가 401건으로 전년보다 4% 늘었다. 


2018-19 호주인 체포.억류 톱5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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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체(증감)/범죄관련/출입국관련

----------------------------------

미국/ 229(-5%)/ 111 / 118

태국/ 158(30%)/ 107 / 51

중국/ 123(9%) / 116 / 7

필리핀/ 88(44%)/ 69 / 19

인니/ 67(1.5%)/ 41 / 26

----------------------------------- 

총계/ 1572(2%) / 1171 /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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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의 체포 및 억류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은 특히 불법체류자에 대한 이민정책이 강화된 데 기인하며 2017-18년에는 일본과 UAE가 톱5에 들었었다.

호주인 체포사례 중 마약관련 체포도 태국에서 경찰과 출입국관리들의 단속 강화로 가장 많은 36건이 발생, 전년보다 125% 증가했으며 다음은 일본 22건(+16%), 중국 15건(-21%), 베트남 12건(-8%), 필리핀 9건(-29%)이다. 

한편 2018-19년에 외무부가 관리한 해외 수감자는 379명으로 사기 및 마약 사범이 가장 많았다. 톱5 국가는 중국 50명, 미국 46명, 베트남 42명, 뉴질랜드 31명, 인도네시아 27명이다. 중국은 대부분 사기 및 마약 관련자, 미국은 거의 절반이 성범죄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거의 모두 마약관련자, 뉴질랜드는 대부분 폭행.성폭행.마약관련자이다.

 

절도 피해 - 이탈리아, 스페인 순 

폭행 피해 - 태국, 인도네시아 순 

지난 회계연도에 영사조력이 제공된 호주인 절도 및 폭행 피해자는 총 525명(절도 257명, 폭행 268명)이다. 절도 피해자는 스페인이 192%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70% 줄었지만 이는 영사조력이 요구되는 경우에만 여권절도를 보고하도록 보고체계가 변경된 데 부분적으로 기인한다. 전년에는 멕시코와 태국이 톱5 국가에 들었다. 

 

호주인 절도.폭행 피해자 톱5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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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도 피해 / 폭행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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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73 / 태국 17

스페인 16 / 인도네시아 13

일본 11 / 미국 12

미국 10 / 중국(본토) 12

UAE 10 / 요르단 11

---------------------------------- 

폭행 피해는 전년과 같은 수준이지만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23%, 55% 하락했다. 모든 폭행 피해자의 44%(118건)가 성폭행을 당했으며 성폭행 피해는 전년(128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5년 전에 비해서는 19% 증가했다. 전년에는 이탈리아와 피지가 톱5에 포함됐었다.

여권 분실.도난 총 5728건 "21% 증가"

지난 회계연도에 해외에서 신고된 호주인 여권분실 및 도난사건은 총 5728건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중 여권분실은 3077건으로 25% 증가하고 여권도난은 2651건으로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권 분실 및 도난 신고 톱5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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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분실 / 여권 도난

-------------------------------

미국 638 / 이탈리아 288

영국 266 / 미국 269

중국 146 / 스페인 263 

이탈리아 137 / 그리스 213

뉴질랜드 126 / 프랑스 194

-------------------------------

 

여권분실 및 도난에 따라 해외대사관이나 영사관 등지에서 발급한 긴급여권은 한 해 동안 8603건에 달했으며 발급장소별로 보면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뉴질랜드 순이다.

호주인 해외여행자 중 약 10%가 여행보험 없이 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30세 미만 남성은 보험 미가입자 비율이 22%에 달했다. 

"북한인이 선호하는 계란은?" 이색 문의도

한편 세계 177개국에 대한 현지정보와 위험평가 및 권고사항 등을 담고 있는 정부 웹사이트(Smartraveller)의 2018-19년 국가별 방문자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스리랑카,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톱5 국가에 스리랑카가 진입하면서 일본이 밀려났다.

외무부는 이제 여행자들이 해외의 주요 사건에 대해 최신정보와 권고사항 및 현지당국과 영사관계자들의 연락처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외 위기 전용 페이지를 출범시키고 있다.

외무부는 더 이상 여행자에게 여행등록 옵션을 제공하지 않게 되며 대신 여행자가 위기시 해외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통해 문자메시지로 중대 경보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페인 장관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호주인에 대한 우리의 권고는 여행권고를 읽고, 업데이트 구독신청을 하고, 적절한 여행보험을 들고, 여행일정과 연락처를 친지나 가족, 고용주에게 남기라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연락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인 장관은 이례적인 영사문의 사례 중의 하나로 "한 호주인이 평양에서 계란을 팔고 싶다고 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질문이 북한 사람들이 하얀 계란과 갈색 계란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는지 알려줄 수 있느냐'는 거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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