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한국제 새 열차 도착 앞서 '간수' 논란

호주온라인뉴스 0 9607

한국제 새 열차 도착 앞서 '간수' 논란

총 55개 열차 중 2개 열차 내달 울릉공 도착 


NSW주정부가 시드니 광역철도(intercity trains)에 도입하기 위해 한국의 현대로템에 발주한 16억불 규모의 55개 열차(2층짜리 554량) 중 처음으로 2개 열차가 내달 인도되는 가운데 '간수 배치' 여부를 놓고 정부와 노조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로템은 시드니에서 뉴카슬, 센트럴코스트, 사우스코스트, 블루마운틴을 잇는 장거리 철도에 기존 노후차량을 대체할 새 전동차를 도입키로 한 NSW주에 2016년 8월 전동차 512량을 공급키로 한 데 이어 올해 2월에 42량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다.

19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1차로 2개 열차가 당초 계획보다 약 8개월 늦게 오는 12월17일경 울릉공 포트 켐블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본격 운행에 앞서 국내 철로에서의 엄격한 시험이 요구되기 때문에 첫 열차 운행은 빨라도 내년 3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전차버스노조 사무총장 알렉스 클라센스 씨는 새 열차들이 "간수들을 전면 배제하고 기관사 1명만 두도록 특별 설계돼 있다"면서 "현 방식대로라면 안전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열차에서는 간수들이 특별사항을 안내방송하고 객차 내의 일정한 위치(help point)에서 승객들의 도움 요청에 부응하고 있지만 새 열차에서는 기관사나 수행하거나 운행관제센터에서 원격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장관은 새 열차들이 "내년에 운행에 들어갈 때 기관사 1명과 고객서비스 간수 1명이 탑승하게 될 것"임을 승객들에게 확실히 하고 싶다면서 "이러한 직원배치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새 열차에서는 간수들이 의미있는 역할을 하지 않게 되는 방식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결국 간수들이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NSW 교통청(Transport for NSW)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교통청은 열차 제작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규칙적으로 직원들을 한국에 파견해 왔으며 시드니 철도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더 많은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열차를 한국에 더 오래 붙잡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열차가 도착하여 시운전을 할 때에는 철로의 일부 구간들이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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