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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지속..NSW 50곳, 퀸스랜드 60곳

호주온라인뉴스 0 12040

호주 산불 지속..NSW 50곳, 퀸스랜드 60곳 

NSW 6명 사망, 가옥파괴 NSW 577채, 퀸스랜드 19채

곳곳 주민대피령..시드니 연무로 호흡장애 50여명 치료 

 

호주 곳곳에서 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열파가 이어지면서 이미 큰 피해를 낸 산불이 지역에 따라 더욱 확산될 위험이 높아가고 있다.

 

NSW주에서는 21일 현재 시드니 북서부 혹스베리 지역의 대형산불을 비롯해 NSW주 북부 등 모두 50여곳에서 산불이 타고 있으며 시드니에는 산불로 인한 연무가 자욱히 깔리면서 호흡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퀸스랜드에서는 투움바 남동쪽 노튼 브랜치 주민들에 이어 투움바 북쪽 페치 지역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날 산불조건이 완화되면서 산불이 60곳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소방대원들의 산불 봉쇄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남호주에서는 이날 요크 반도에서 산불이 통제불능으로 번지며 가옥 11채가 파손됐으며 주민 30여명이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에는 애들레이드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40도를 웃도는 열파 속에 국립공원 등이 폐쇄되고 100여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기도 했다.

 

시드니 북서부 고스퍼스 마운틴 일대의 14만6000ha에 걸친 산불은 19일밤 한때 '비상' 경보로 격상되기도 했으며 콜로 하이츠 일대 주민들에게는 대피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통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NSW주는 21일 현재 주내 50여곳에서 산불이 타고 있는 가운데 20곳은 봉쇄가 되지 않고 있으며 3곳이 '주시 및 행동'(watch and act)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NSW 북부 리치몬드 밸리 지역의 3만4000ha에 걸친 대형산불이 '비상' 등급으로 격상됐다. 

 

NSW주에서는 올해 산불시즌이 시작된 이후 모두 6명이 숨지고 577채의 가옥과 그밖의 건물 953채가 파괴됐다. 지난 2주 동안에만 420여 채의 가옥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또 160만 ha에 걸친 임야가 소실돼 1993-94 시즌 전체의 피해 규모를 능가, 지난 25년 사이에 가장 많은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에는 시드니에서 연무로 인한 호흡 장애로 50여명이 치료를 받은 데 이어 금주 2번째로 21일에도 매캐한 연무에 휩싸였다.

 

NSW주 보건부는 공기의 질이 '위해' 수준에 있는 지역의 모든 주민들에게 야외 신체활동을 크게 줄이고 특히 민감한 계층은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소방대원들이 시드니-퍼스 간 왕복거리와 맞먹는 약 6000km에 걸친 산불 전선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지방소방청이 18일 전했다.

 

퀸스랜드에서는 투움바 북쪽 레이븐스번에서 3채의 가옥이 불에 타 최근 산불로 파괴된 가옥수가 모두 19채로 늘어난 것으로 소방당국이 20일 밝혔다.

 

빅토리아주 북서부 지역은 산불 최고 경보인 '코드 레드'(code Red)가 10년만에 처음으로 발령된 가운데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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