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콜스 매장 휘저은 '나치군복' 남녀 4명 물의

호주온라인뉴스 0 10509

콜스 매장 휘저은 '나치군복' 남녀 4명 물의

멜번 북쪽 마을 쇼핑객들 맞장에 "꺼져라" 위협


나치독일 상징인 군복과 스와스티카(만자) 완장을 착용한 20대 초반의 젊은 남녀 4명이 멜번 북쪽 소읍 우드엔드의 콜스 슈퍼마켓을 휘젓고 다니며 쇼핑객들에게 위압감을 조성, 여론의 분노와 지탄을 받고 있다.

멜번 신문 에이지는 지난 10월26일(토) 정오쯤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CCTV 필름을 입수, 지난 24일 공개했는데 이들 남녀 각 2명은 나치독일의 독수리(흰죽지수리) 문장 등 제3제국의 상징들로 치장하고 매장을 돌아다녔다.

다른 쇼핑객들이 그들의 군복에 대해 유태인이나 유태인 대학살 생존자들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이들은 수차례 "꺼지라"고 대꾸했다는 것.

크레이그 맥켄지 씨는 이 모습을 보고 다가가 그들의 옷차림에 대해 따졌다면서 그들이 파티에 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며 그들의 정체를 백인우월주의자나 신나치주의자로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가 그들에게 "매우 무례한 행동이며 나치군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고 하자 그들은 "농담일 뿐"이라며 꺼지라고 말했으며 그가 다시 "이곳에 2차대전과 대학살을 겪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따지자 웃어넘기며 또 꺼지라고 했다.

노인들을 포함한 다른 많은 쇼핑객들도 이들의 공개적인 나치독일군 행세에 위협을 받은 것으로 그는 전했다.

유태인단체들이 호주 내의 반유태주의 공격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이번 사건은 온라인 상에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일부는 이들 그룹의 "이름을 공개하여 부끄럽게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명예훼손방지위원회 위원장 드비르 아브라모비치 박사는 "더없이 역겨운" 행위라며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총을 들이대는 것만큼 섬뜩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나치군복 착용은 폭력과 살인을 선동하고 유태인 없는 세상을 요구하는 행위이며 위험한 사상에 함께 맞서 싸울 것을 싱기시키는 것"이라며 연방 및 주정부에 나치독일의 상징물 공개 전시를 금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BLUEDOG 블루독 부동산
오즈코리아 04.13 07:02
왜 기도해야 할까요?
오즈코리아 04.10 06:52
+

댓글알림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BLUEDOG 블루독 부동산
오즈코리아 04.13 07:02
왜 기도해야 할까요?
오즈코리아 04.10 06:52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