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연방의원 출마제의 신고한 중국계 의문사

호주온라인뉴스 0 10086

연방의원 출마제의 신고한 중국계 의문사 

의회 침투공작 배후인물, CSIRO건물 리스 의혹도 


호주 채널9 시사프로 '60분'은 지난 24일밤 멜번의 고급승용차 딜러인 중국계 닉 자오(32) 씨가 자유당 연방의원 후보로 출마하도록 중국정부에 의해 배양되었다고 주장, 중국공산당의 호주정계 침투의혹을 제기했다.

이 프로는 이러한 연방의회 침투 음모 의혹을 알고 있는 소식통들을 인용, 자오 씨가 이 음모를 호주보안정보국(ASIO)에 신고했다면서 그런 뒤 그가 올해 3월 멜번의 한 모텔 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수사관들은 그의 사망경위에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자유당원이기도 했던 자오 씨는 사망 전인 올해 초 동료 2명에게 멜번에 기반을 둔 '프로스펙 타임'이란 국제투자회사의 CEO인 브라이언 천이 그에게 멜번 동부 선거구에서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대가로 수백만불의 자본을 투자, 새 회사를 세워 주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ASIO에 신고했다고 털어놓았다.

채널9 계열의 '60' 프로와 시드니 모닝 헤럴드 및 에이지 신문은 복수의 서방측 보안소식통들로부터 천이 중국의 고위 공작원으로 의심받는 인물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방하원 앤드류 하스티 의원(자유당)은 이 프로에 출연, 그가 의회정보보안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자오 씨의 죽음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면서 "스파이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일이 멜번에서 일어나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인들이 이러한 음모 주장에 "매우 우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단지 청탁 대가로 주는 현금뭉치가 아니라 국가가 후원하는 호주의회 침투 시도"라고 개탄했다.

그는 "호주시민을 이용하여 근본적으로 우리의 민주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외세개입의 첩자로 운용한다는 것으로 정말 중대한 일이며 국민이 매우 우려해야 한다"면서 자오 씨의 죽음에 대한 전면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마이크 버제스 ASIO 국장은 성명을 통해 ASIO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호주 국민은 ASIO가 오늘 보도된 문제들을 이미 알고 있으며 이를 적극 수사해 왔다는 점에 안심해도 된다"며 "적대적인 외국의 첩보활동이 우리 국가와 안보에 계속 실질적인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브라이언 천은 또 호주의 우수한 바이오테크 중심지인 멜번 파크빌의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시설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 호주 창업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2년 전 거의 1000만불의 투자를 제안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항체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회사 Imunexus의 대표 조지 콥시다스 씨는 그의 회사가 2017년 6월 중국 선전(심천)에서 열린 바이오테크 경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천과 프로스펙 타임이 접근, 엄청난 제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의 회사는 파크빌의 CSIRO 건물 내에 위치해 있었는데 콥시다스 씨는 천이 특히 CSIRO 시설 내의 오피스 공간을 취득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면서 "그는 건물의 한 동 전체를 리스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분석가 알렉스 조스키 씨는 CSIRO가 외국인 소유 회사와 건물 구내를 공유한다는 것에 보안상의 우려를 제기하면서 "인가 없이 CSIRO 시설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건물 내부에서는 관찰활동이 훨씬 용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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