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브리즈번서 영.유아 사망 잇따라

호주온라인뉴스 0 9361

브리즈번서 영.유아 사망 잇따라 

엄마 곁에서 잠자던 신생아 쌍둥이도 숨져 


지난달 23일 브리즈번 남쪽 로건에서 집 밖의 승용차 안에 방치된 1살과 2살의 어린 두 자매가 극도의 열기 속에 숨진 데 이어 27일에는 사우스 브리즈번에서 엄마와 함께 잠자던 신생아 쌍둥이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영아 안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아침 사우스 브리즈번 서니뱅크 힐스의 자택에서 생후 6주의 쌍둥이 자매가 담요들에 덮인 채 발견돼 오전 6시경 구급대가 긴급 출동, 응급처치를 했으나 한 아이는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아이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아이도 며칠 후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이들 신생아의 죽음에 의문스러운 점이 없다면서 "예비 조사 결과 두 아기가 밤새 함께 잠을 자고 있었으며 아침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쌍둥이가 엄마와 함께 한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면서 사건 당시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이들의 아버지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전했다.


쌍둥이의 할아버지는 두 아기 동생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보는 그 언니와 오빠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는 모든 부모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말했다.

가족의 친구가 쌍둥이 자매의 장례비 모금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사이트에 글과 사진을 올린 가운데 갑작스런 유아사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자선단체(Red Nose)는 영아의 안전한 수면 그리고 부모와 함께 자는 곁잠(co-sleeping), 쌍둥이의 아기 침대 공동사용(co-bedding)에 대해 주의할 사항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레드 노즈는 "아기를 자기의 안전한 침대에서 재우는 것이 언제나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이게 항상 가능하지만은 않으며 특히 쌍둥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쌍둥이를 같은 아기침대에서 재우는 것(co-bedding)은 한 아이의 몸 일부가 우연히 다른 아이의 얼굴을 덮어 호흡을 방해할 경우 위험하다"면서 "아기들이 나란히 잠을 잘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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