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환경문제, 호주인 "최대 우려사항"으로 부상

호주온라인뉴스 0 10851

환경문제, 호주인 "최대 우려사항"으로 부상

입소스 조사 10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단골이슈 제쳐 


호주가 변덕스런 날씨 속에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문제가 처음으로 헬스케어, 생활비, 경제를 제치고 호주인들에게 최대 우려사항으로 떠올랐다.

호주인을 대표하는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호주가 직면한 3대 이슈를 선정하라는 입소스 이슈 모니터 11월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1%가 최대 우려사항으로 환경상태를 지목, 이 조사의 10년 사상 최고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2일 보도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NSW와 퀸스랜드의 파괴적인 봄철 산불이 계속되고 지방 여러 지역의 가뭄상태가 악화되는 이러한 현상들의 원인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 조사는 환경상태에 대한 불안이 201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3대 우려사항의 하나로 환경을 꼽은 사람들의 비율이 2014~15년에는 대부분 1자리수였으나 2017년 11월 이후 2년간은 14%에서 32%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입소스 사회연구원 대니얼 에반스 씨는 환경이 최대 우려사항으로 부상하게 된 2가지 요인으로 기후변화 관련 소요와 경제계 저명인사들의 시위를 포함한 항의시위, 그리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10-11월의 기상현상 특히 산불을 꼽았다.

11월 이슈 모니터 조사에서는 생활비가 환경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헬스케어가 뒤를 이었다. 또한 경제에 대한 우려도 현저히 높아졌다.

에반스 씨는 경제와 환경에 대한 우려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일반적으로 경제 우려가 증가하면 환경 우려가 감소해 왔지만 올해는 환경 우려도 상승하고 경제 우려도 함께 올라갔다. 둘이 이제 더 이상 엇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실질임금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저조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환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과거에는 환경에 대한 불안이 25세 미만의 젊은층에 가장 두드러졌으나 최근 들어 환경을 최대 우려사항으로 꼽는 노년층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해 왔다.

에반스 씨는 "호주인 젊은층에서는 환경이 항상 톱5 우려사항에 포함돼 왔다"면서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에는 노년층이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모멘텀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11월의 우려사항 조사에서 톱10에 포함된 그 밖의 이슈들은 범죄(24%), 주택(20%), 빈곤(17%), 이민(17%), 실업(17%), 마약남용(13%) 등이다. 

 지난 10년 동안에는 헬스케어가 호주의 최대 우려사항(월례조사 109회 중 52회)으로 지목됐으며 경제(28회), 생활비(27회)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범죄가 1회 등극하고 이번에 환경이 처음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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