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행성 차원의 기후변화 비상사태

호주온라인뉴스 0 9145

"행성 차원의 기후변화 비상사태"

호주전문가 "돌이킬 수 없는 변곡점 9곳 진행중" 

"인류문명 존속 위협하는 도미노효과 우려"


호주 여름철의 전형적인 특징인 열파가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더 잦아지고 더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가 기후변화의 재앙적 영향을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변곡점을 지났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지난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호주 산호초 상실,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 해빙 등의 변곡점적 현상들이 지구상에 "행성 차원의 기후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조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호주국립대 윌 스테픈 교수는 과학저널 '네이처' 기고문을 통해 변곡점적 현상들이 서로 연계되어 "도미노 효과"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두 개의 기후 도미노가 쓰러지기 무섭게 다른 도미노를 향해 지구를 밀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련의 도미노 전체가 쓰러지는 것을 막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인류 문명의 존속을 위협할 수 있는 연속사태를 가져올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구를 가열하는 온실가스가 기록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구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수백만 명의 인구가 열파와 가뭄, 홍수, 빈곤을 겪게 될 위험이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없는 온실 환경"으로 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연구원들이 생태계 내의 변화를 보다 잘 이해하여 미래의 가능한 변곡점들이 어디에 놓여 있을지 잘 파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스테픈 교수는 현재 "활동중인(active)" 변곡점이 9개 있으며 대부분이 해양빙하의 해빙과 관련돼 있다면서 "활동중인 변곡점은 북극해, 그린란드, 남극 서부, 남극 동부 윌크스 분지의 방대한 빙하 유실, 영구 동토층 해빙, 북반구 한대림(boreal forests)과 아마존 강우림의 파괴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물권의 변곡점들이 과거 지구내에 저장돼 있던 탄소를 통제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방출하도록 방아쇠를 당겨 지구기온 가열을 가속화하여 빙하들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란드, 남극 서부, 남극 동부 일부 지역의 빙상 붕괴는 해수면을 약 10m 추가 상승케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섭씨 2도를 상당히 밑도는 수준으로 억제하기 위한 파리협정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최소 섭씨 3도 상승하는 궤도에 올라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픈 교수는 "모든 나라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파리협정에서의 약속 이상으로 적극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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