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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호 마약밀수 운반.대기조 2명도 북한인?!

호주온라인뉴스 0 9466

봉수호 마약밀수 운반.대기조 2명도 북한인?!

복역 16년만에 올해 가석방..북한여권 발급돼 추방 


북한은 지난 2003년 4월 호주 빅토리아주 연안에 정박한 북한 화물선 봉수호에서 헤로인 150kg을 육지로 밀반입한 마약밀수사건 연루자 중 주요 인물 2명과의 연관성을 그동안 부인해 왔으나 지난 7월 이들 2명에게 비밀리에 여권을 발부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들 2명은 봉수호에서 마약을 육지로 실어 날랐던 운반책 2명 중 1명인 타 사 웡과 해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육상대기조 3명 중 1명인 야우 킴 람으로 이들에게 북한 여권이 발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호주 언론매체 '에이지'가 9일 전했다.

에이지는 북한이 올해 상반기에 풀려난 2명에게 여권을 발급한 사실이 이들의 국적을 처음으로 확인해 주는 것이며 사건 당시 북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마약밀수 음모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었음을 거의 확실히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권이 발급될 때까지 북한은 웡과 람이 북한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봉수호에 의한 호주에의 마약 밀반입에 대해 알고 있거나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해 왔었다. 마약 밀반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웡과 람은 재판에서 유죄를 시인, 단기 16년 장기 23년형을 선고받았다.

에이지는 검찰이 2005-06년 선장과 1등 기관사, 1등 항해사, 정치비서 등 봉수호 간부 4명을 이들과 함께 재판에 회부했을 때 이들이 북한 국적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면 이들 간부들도 마약밀수 방조 혐의로 기소할 충분한 증거를 갖추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는 그러한 연결고리를 입증하지 못해 빅토리아주 대법원 배심은 봉수호 간부들에게 무죄평결을 내렸으며 이들은 2006년 3월 추방됐다. 운반책 웡과 대기조 람은 유죄선고를 받고 복역 16년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사건 당시 웡은 다른 동료 1명과 함께 봉수호에서 고무보트로 헤로인 꾸러미 6개를 내려 싣고 해안으로 가던 중 거센 풍랑을 만나 동료가 익사하고 헤로인 꾸러미 1개를 잃어버렸다. 해변에는 수주 전에 가짜 말레이시아 여권으로 입국한 람 등 아시안 범죄조직원 3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웡과 대기조 3명은 모두 체포됐고 빅토리아주 교도소에서 15년 이상 복역했다. 유일하게 본명을 사용한 대기조 1명이 복역 후 제일 먼저 출신국인 말레이시아로 추방됐다. 

웡과 람은 신분이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아 무국적자로서 서호주 퍼스 근처 용거힐 이민수용소에 수용돼 있다가 7월에 북한여권을 받았다. 람의 새 북한여권에는 이름이 림학명으로 기재돼 있었고 웡의 새 여권에 기재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사상 최대 규모의 헤로인(시가 1억6천만불)을 실어 날랐던 봉수호는 2003년 4월 사건 직후 현장에서 달아나다가 호주해군 및 연방경찰, 세관직원들의 4일간에 걸친 합동 추격작전 끝에 나포되었다가 2006년 3월 호주군의 훈련용 표적으로 사용돼 공군기의 미사일 폭격으로 격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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