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북한 마약밀수선 선원 거의 전원 처형된듯

호주온라인뉴스 0 9505

북한 마약밀수선 선원 거의 전원 처형된듯

연방경찰 "봉수호 선원 30명 중 26명 처형 가능성"

재판받고 무죄 석방된 간부 4명은 건재한 듯 


지난 2003년 4월 호주 빅토리아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론 근처 해안을 통해 호주사상 최대 규모의 헤로인 150kg(시가 1억6천만불)을 밀반입시킨 북한 마약밀수선 봉수호 선원들은 2004년 본국으로 추방된 후 거의 전원이 처형된 것으로 호주연방경찰은 보고 있다.

연방경찰 봉수호 마약밀수사건 선임수사관 데미안 애플비 경정은 지난 13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팟캐스트 시리즈 '봉수호의 마지막 항해'제10화 최종회에서 호주 특수부대에 나포되었던 화물선 봉수호의 선원들의 운명에 우려를 나타냈다.

애플비 총경은 "우리는 북한 선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 보았고 가장 많이 알 만한 사람들로부터 그들이 처형됐을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주재 연방경찰 선임연락관인 이 고위 경관은 선원 30명 중 많으면 26명이 처형됐다는 것이 정보에 입각한 그의 판단이지만 이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며 "우리는 문의를 할 수 없고 그들이 말해주지 않겠지만 우리는 그들이 처형됐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봉수호 선원 대부분은 2003년 마약밀반입 사건으로 재판에 직면하지 않았지만 마약밀반입에 관여했거나 국가자원을 사용해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북한에 돌아가 부정적 결과에 직면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자신은 봉수호 선원들이 "혹독한 처벌"에 직면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 전공사는 1억불 이상의 헤로인에 대한 호주경찰의 압수가 북한 관리들을 분노케 했을 것이지만 당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은 봉수호 나포에 따른 세계 무대에서의 북한의 평판 훼손에 훨씬 더 화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그들이 마약밀수에 관여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단서를 호주정부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지우거나 삭제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반 선원들과 달리 호주에서 마약밀수 방조 혐의로 재판에 받고 무죄평결로 풀려나 2006년 3월 추방된 선장 송만선과 정치비서 최동송, 1등 기관사, 1등 항해사 등 봉수호 간부 4명은 그 해 북한에서 건재한 것이 호주 변호사 잭 달지엘 씨에 의해 목격됐다.

이들의 변호를 맡았던 달지엘 씨는 봉수호 간부 4명의 추방 후 몇 개월 만에 북한에 초청되어 갔으며 그때 이들과 오찬을 같이했다면서 나머지 선원들은 2004년 본국에 귀환되자마자 필시 처형됐을 것이라는 연방경찰의 판단에 대해 듣고 놀라고 슬펐다고 말했다.

유엔안보리 대북 전문가패널 조정관을 지낸 휴 그리피스 씨는 봉수호 선원들의 운명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2018년말 그의 유엔 직무를 마감할 때까지 세계 최고의 북한정보 일부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는 그의 전문가패널에 제기된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지만 북한정권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사례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2017년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공개 독살한 것을 고려하라고 팟캐스트 청취자들에게 권고했다.

그리피스 씨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의 치명적인 VX신경가스 공격을 보면 북한 내의 특정 조직들이 어디까지 행동에 옮기고 또 무슨 일이 승인될 수 있는지 그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예수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오즈코리아 05.14 06:46
공간
오즈코리아 05.14 06:43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

댓글알림

예수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오즈코리아 05.14 06:46
공간
오즈코리아 05.14 06:43
2주완성!! 11자 복근 루틴
오즈코리아 05.08 09:58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5.08 09:42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