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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사태 경제적 비용 "44억불 초과할 듯"

호주온라인뉴스 0 11486

산불사태 경제적 비용 "44억불 초과할 듯"

보험,농업,관광 타격..헬스케어 고용 등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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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호주의 광범한 지역을 휩쓸고 있는 파괴적인 산불이 호주경제에 끼치는 비용은 이미 20억불을 넘어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7일 전했다. 한편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2009년 '검은 토요일' 산불 당시의 기록적인 44억불을 초과할 것으로 9일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코노미스트들은 산불이 이미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지출을 줄이도록 몰아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중앙은행이 내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로서는 모리슨 정부의 예산흑자가 안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SGS 이코노믹스 앤 플래닝의 경제분석실장 테리 론슬리 씨는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농업.소매 부문 수입 손실에 따른 직접비용이 현 회계연도에 이미 11억불 내지 19억불에 달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게다가 대도시들을 수시로 휘덮고 있는 연무도 여름철이 시작된 이후 생산성 손실과 지출, 불건강 등을 통해 국가경제 생산량을 5억불 정도 추가 감축시켰을 것 같다고 론슬리 씨는 지적했다. 

 

그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15억불 내지 25억불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18년 타스라(사우스 코스트) 산불에 대한 모델링과 보험청구가능 손실액 및 경제생산량 간의 연계성을 토대로 하고 있다. 보험청구 가능 손실액에 대한 호주보험협회의 최신 추산액이 3억5700만불로 계속 늘어나고 있어 경제비용도 불어나게 된다. 

 

론슬리 씨는 산불 피해가 현 회계연도(대부분 3월 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의 0.15%에 해당하는 타격을 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커뮤니티들이 결코 전면 회복되지 않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경제 규모가 25-50% 감산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그들이 과연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장기적으로 의문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피해지역이 여름철 수입에 의존해 한해를 살아가는 휴양지 타운들이다. 타운이 불에 탔다면 사람들은 영원히 타지로 떠날 결심을 할지 모른다. 그런 일부 지역은 자원이 아주 미미하여 재출발하기가 어렵다. 주민들이 떠나가면 재건 부양책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AMP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씨는 산불사태의 결과로 국가경제 생산액에 0.25~1%의 감산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호주의 상당히 큰 부분이 불타고 있지만 경제적 영향은 보이는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불피해지역인 NSW주 사우스 코스트에 호주인구의 약 1%가 살고 있고 빅토리아주 깁슬랜드와 NSW 북부지역에도 1%가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의 경제활동이 10% 줄어든다고 볼 때 국가적으로는 0.2% 하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행하기에 안전한 나라"라는 호주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것도 국가 생산액을 추가로 0.1% 떨어뜨리고 소비지출의 하락도 0.2%의 추가 감산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버 씨는 "호주인들은 저조한 임금상승률에 비추어 형편이 어떻게 될지 이미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제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지출을 훨씬 더 꺼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사태가 중앙은행에 대해 금리를 완화하도록 추가 압박을 가하고 역시 정부에 대해서도 경기부양책을 내놓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 솔 에슬레이크 씨는 산불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아직은 현 회계연도에 모리슨 정부의 흑자예산 복귀를 위태롭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험금 지급과 정부의 복구지원비가 "미니 부양책"으로 작용해 신규 주택과 인프라 건설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고 PWC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러미 소프 씨도 재건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성장과 고용이 제고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IBIS월드 선임 산업분석가 톰 율 씨는 산불사태가 보험, 농업, 관광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하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은 수천명의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모색함에 따라 헬스케어 부문의 고용 및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사람들은 여러 해에 걸쳐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 비용은 수년간 지속되며 계량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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