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시드니 주민 80%가 고층아파트 안전성 우려

호주온라인뉴스 0 10121

시드니 주민 80%가 고층아파트 안전성 우려 

잇딴 고층아파트 부실공사로 개발업체 신뢰성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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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주민 10명 중 8명은 아파트 건물의 균열 등 부실공사로 대피소동을 빚은 시드니 올림픽파크 오팔 타워과 마스코트 타워 사태에 이어 고층아파트 건물의 구조적 건전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시드니 전체를 위한 옹호단체 시드니 위원회의 의뢰로 실시된 된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드니 주민들의 최대 우려사항은 단연 주택 건설의 품질과 고층아파트의 구조적 무결성이었으며 이어 화재발생 시 건물 내에 갇힐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꼽혔다. 범죄 우려는 이 두 가지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

 

고층아파트의 안전에 대해서는 은퇴자, 50세 이상 연령층, 주택소유주와 여성들이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보다 더 우려하고 있으며 남성과 고소득자, 고층아파트 거주자들은 덜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층아파트의 구조적 무결성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중 36%가 우려하고 48%가 조금 우려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안전 문제에 어떠한 우려도 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은 16%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밝혀진 고층아파트의 구조적 결함들이 해당 건물의 개발업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훼손시켰음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자 5명 중 거의 3명 - 특히 주택소유주, 은퇴자, 50세 이상 연령층 - 은 부실공사 문제로 인해 개발업체들에 대해 "훨씬 더 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팔 타워 소유주 자치운영회는 일부 입주자들이 여전히 돈에 쪼들리고 있으며 건설업체에 대해 관련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 소유주 자치운영회 네트워크 대표인 카렌 스타일스 씨는 일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건설업계에 대한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건물들이 목적에 맞게 공급되도록 담보하기 위해 시스템의 엄격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2월에 발견된 오팔 타워의 심한 균열과 그로부터 6개월 후에 발생한 마스코트 타워스의 주민대피 소동은 일반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조사대상자 5명 중 4명이 이 문제들을 알고 있으며 그들 중에서는 91%가 조금 또는 훨씬 더 우려된다고 답변했다.

 

시드니 위원회 CEO 가브리엘 메트카프 씨는 작년 8월 건축위원회 위원장 임명과 결함있는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들이 보다 쉽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개혁하는 것이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들이라면서 "하지만 정부, 업계, 규제기관 등 모든 당사자들이 일반의 신뢰를 재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축기준에 대한 NSW주의회 조사위원회는 내달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시드니 주민을 대표하는 10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젊은층이 은퇴자 및 50세 이상 연령층에 비해 주택밀도 고밀화를 지지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카프 씨는 이는 젊은층이 교외지역보다 고밀화된 주거의 편리함을 선택하고 있는 글로벌 패턴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내 거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도시밀도의 고밀화에 대한 최고의 지지는 파라마타, 리버풀, 채스우드 같은 위성 중심지 그리고 힐스 지구와 서덜랜드 샤이어의 외곽 서버브에서 나타나고 있는 반면 CBD와 이너시티에서는 고밀화에 대한 지지가 가장 낮았다.

 

시드니는 지난 10년 동안 아파트 건물이 붐을 이뤄온 가운데 자신이 거주하는 서버브에서의 주택 고밀화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했다. 지지율은 2018년 조사대상자의 40%에서 2019년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 사람들은 고밀도 주거가 갖는 최상의 측면으로는 편리함과 비교적 저렴한 주거를 꼽았으며 최악의 측면으로는 주택개발과 이웃의 밀집형 성격을 지목했다.

 

또한 타운하우스 및 아파트에서 저층 건물까지 이르는 용어인 "중밀도"(medium density)에 대해서는 혼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롭 스톡스 NSW주 기획장관은 시드니 전역에 걸친 주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밀도 주거규정(housing code)을 열렬히 지지해 왔다.

 

그러나 토지소유주와 개발업체들의 테라스 및 기타 중밀도 주택 건설을 용이하게 하는 중밀도 주거규정의 시행은 오는 7월까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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