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첫 주택 대출보장제도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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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대출보장제도 관심 높아 

불과 10일간 3000명 예약..190명 사전승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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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알리사 오노라토와 맥스 버논 씨 커플은 첫 주택 융자계약금을 적립해 왔으나 시드니 주택시장의 문 안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이들은 마침내 행운의 기회를 잡아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연방정부의 새로운 대출보장제도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던다스의 모친 집에 얹혀 살고 있는 오노라토 씨는 "이는 우리가 부모에게 의존할 필요 없이 자력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면서 "과부이신 어머니께는 보증을 서 달라고 부탁드리기가 영 불편하고 맥스의 부모님은 여전히 북쪽 해안지역에 거주하며 생활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4자녀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엄마 아빠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달라고 하기가 불편하고 어려운 부탁으로 느껴졌다.

 

첫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이미 가격이 비싸진 시드니 주택시장에서 올해 가격상승 전망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첫 주택융자 계약금 제도가 부유한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정한 수의 선택된 구입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이 제도는 매 회계연도마다 1만명의 첫 주택 구입자가 최소 5%의 계약금으로 대출기관 모기지보험료 부담을 유발하지 않고도 집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호주에 해마다 그 숫자의 10배에 달하는 첫 주택 구입자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관심이 높게 일고 있어 잠재적 구입자들은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지도 모르는 데다가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가격을 더욱 부채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3000명의 첫 주택 구입자가 이 제도에 따른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지금까지 190명이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이들은 대부분 중간소득 약 6만8000불의 독신 구입자들이다.

 

마이클 수카 연방주택장관은 "강한 초기 관심"을 환영하면서 중소 대출기관들이 오는 2월1일부터 이 제도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며 오는 7월 1일부터는 또 다른 1만명의 자리가 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제도가 1월1일 시작된 후 이미 1000여 명의 고객만이 커먼웰스 은행을 통해 이 제도를 신청했다. CBA 주택융자 전문가 패리사 마딘 씨는 이 프로그램에 이미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또 다른 메이저 은행은 NAB이다. 이 은행 대변인은 역시 "매우 강한 수요"를 보아 왔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약 25개 중소 대출기관이 2월1일부터 자리를 제공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는 시드니 주택가격이 잇딴 금리인하와 작년 연방총선 후의 자신감 회복 그리고 구입자들이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 해주는 규제기관 조치에 의해 부양돼 침체상태에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구입자 전문 중개사 폴 윌콕스 씨는 이 제도가 이미 주택매물 부족과 2019년말경의 가치상승으로 빠듯해진 시장에서 가격을 밀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콕스 씨는 "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 보조금을 도입했을 때와 같이 십중팔구 또 다시 가격을 부풀리게 될 것"이라면서 "5% 계약금의 지분만 갖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거의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구입자들이 매물 검색을 하면서 구입 예산을 높이고 있는데 시장은 급속히 움직여서 계약금이나 예산의 어떠한 증액도 순저축에 의해 충당되기 때문에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랭+시몬스 부동산 파라마타, 그랜빌, 칼링포드 그룹 소장 레이 파예드 씨는 첫 주택 구입자 관심이 극적으로 증가한 것을 보아 왔다.

 

그는 "작년 8월부터 문의 수준이 증가해 거의 2배로 늘어났으며 그런 추세가 크리스마스 때까지 계속됐다. 우리 전화와 이메일은 그치지 않았고 그중 50%가 첫 주택 구입자의 문의였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 70만불 미만의 유닛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메인 이코노미스트 트렌트 윌샤이어 씨는 이 제도에 벌써 큰 관심이 쏠리는 것에 놀라지 않고 있다. 그는 "이 제도가 아주 인기가 높아 보여 1만명의 자리가 아주 빨리 바닥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도가 일부 개별 구입자들에게눈 도움이 되겠지만 주택구입능력을 개선하는 "특효약"은 아니라고 경계했다. 그는 "이 제도가 중.저가 주택의 가격에 조금 상승압박을 가할 것 같다"며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을 때에는 어떠한 영향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2020년에 반등하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기 전에 비싼 시드니 주택시장에 진입하려 하면서, 그리고 저금리를 이용하려 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MP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세인 올리버 씨는 시드니 첫 주택 구입자들의 조건이 2017년 시장의 정점 때보다 낫지만 주택구입능력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정부 제도가 "한계적으로"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소수의 첫 주택 구입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돈을 훨씬 더 많이 빌리는 것을 수반하기 때문에 일부는 다소 조심스러워 할지 모른다"면서 구입자가 돈을 더 많이 빌릴 수 있게 도와주는 수요 중심의 제도는 가격을 밀어올리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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