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민자 1% 늘면 하우스 가격 연간 0.9% 상승

호주온라인뉴스 0 9354

"이민자 1% 늘면 하우스 가격 연간 0.9% 상승" 

모나시대학원 '주택가격에 대한 이민의 영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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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국 주도와 주요 지방 중심지에 유입되는 신규 이민자들이 주택가격을 해마다 많게는 6500불까지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나시 경영대학원 대니얼 멜서 부교수와 RMIT대 학생 모르테자 모알레미 씨가 지난주 공개한 '호주내 주택가격에 대한 이민의 영향'이란 제목의 연구에 따르면 신규이민자 인구가 매년 1% 증가하는 도시들에서는 하우스 가격이 비슷하게 0.9% 상승했다는 것.

 

이들은 조만간 발표될 연구 논문에서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이민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 하우스 가격은 연간 약 1.4%, 유닛 가격은 0.8% 각각 낮춰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멜서 교수는 그러한 하우스 가격 상승이 비슷한 연구가 이뤄진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의 추세와 일치하고 있다면서 "흥미롭게도 부동산 유형에 따라 이민의 효과도 달라져 유닛과 아파트보다는 하우스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 그룹도 특정 그룹의 주택 구입 경향이 다른 그룹보다 높은 것을 감안할 때 하우스 가격에도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중국과 인도인 이민자들은 높은 주택소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호주에 정착한 중국인 이민자 중 55.9%가 주택소유자이며 인도인 이민자의 주택소유율은 39.3%에 달한 데 비해 여타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은 35.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포털 도메인 자료에 따르면 멜번의 현재 하우스 중간가격은 90만8734불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4년에 호주로 이민 온 이코노미스트 에스더 라자두라이 씨도 호주에서의 다문화주의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연구했다.

 

그는 하우스 가격상승이 시장 진입을 생각하고 있는 주택구입자들에게는 부정적인 것으로 보이겠지만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좋은 것이라면서 "주택가격 상승이 보통의 주택구입자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인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또한 경제가 견실해지는 징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라자두라이 씨는 "건강한 부동산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시장의 공급 측면의 혁신으로 수요 중심의 하우스 가격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줄이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라면서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발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방정부의 첫 주택 융자계약금 제도와 같은 저소득층 가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택정책들이 보다 공정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자두라이 씨는 이민이 호주경제에 다른 많은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민자들은 소비와 지출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성장과 정부수입을 올리는 추동력이 되고 있으며 이 두 가지는 완만한 경제성장 예측과 임금 침체의 현실에 비추어 호주경제에 필요한 2가지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재경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15 회계연도의 이민자 유입만 해도 향후 50년간에 걸쳐 예산에 100억불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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