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첫 주택 구입 희망자 51% "연내 구입 계획"

호주온라인뉴스 0 10363

첫 주택 구입 희망자 51% "연내 구입 계획"

<부동산심리조사> 53%는 향후 1년 가격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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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국의 대부분의 주도들에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첫 주택 구입자들이 갖고 있는 주택소유의 꿈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 나타났다.

 

지난 1월 호주인 1000명을 대상으로 ME은행이 실시한 최신 분기별 부동산심리 보고서에 따르면 첫 주택 구입 희망자의 절반 이상(51%)이 향후 12개월 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 보고서 시리즈가 시작된 2019년 6월 분기의 38%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ME은행 주택융자 제너럴 매니저 앤드류 바톨로 씨는 주택가격 상승이 부동산 사다리에 오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의 FOMO(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가격이 떨어지고 있을 때에는 시장에 다소 잠복이 일어나며 아울러 FOMO 효과로 첫 주택구입자들을 시장으로 밀치기도 한다"면서 "부동산소유의 자산효과를 감안할 때 그들은 이를 거주지로 간주할 뿐 아니라 가치가 오를 투자대상으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드 소재 맥그라스 부동산 중개사 대니얼 헤네시 씨는 첫 주택 구입자 시장이 낮은 매물등록수와 저금리 그리고 연방정부의 첫 주택 융자계약금(대출보장) 제도에 대한 높은 신청률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 내의 첫 주택 구입자 수와 경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나의 관할 구역(라이드, 웨스트라이드, 데니스톤 이스트)에서는 수요를 맞출 만한 공급수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첫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올해 시장 진입을 원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상승국면의 시장에 진입하려고 러시를 이룸에 따라 시장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너시티 시장에서는 그들의 목표가 다소 비현실적일 수 있으며 어쩌면 공급수준을 근거로 환멸을 느끼는 몇몇 첫 주택 구입자들도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시드니 남부 산수시 소재 맥그라스 부동산 중개사 트렌트 타베이 씨는 시드니 남부 첫 주택 구입자 시장에도 비슷한 절박감이 있는 것에 주목했다.

 

타베이 씨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아주 낙관적이며 절박감이 있다. 분명히 상승국면 시장에서 그들은 배를 놓치지 않기를 원한다"면서 "그들이 필사적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컨설팅회사 코어로직의 주거용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 엘리자 오웬 씨는 첫 주택 구입자 대출보장제가 구입자 수요를 "조금 늘릴지 모르지만" 부동산 가격상승이 더 많은 이들을 시장에서 밀려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동산 심리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또한 향후 12개월 동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것 역시 작년 9월 분기에 가격상승을 예측한 38%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응답자의 92%가 주택구입능력이 호주의 빅이슈라는 데 동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주요 도시들이 가격에 대해 이전 분기에 비해 더욱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 주민들은 다른 어느 주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가치 상승의 강세를 예측해 응답자의 67%가 주택가격 상승을 전망, 이전 분기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

 

주택가격에 대한 이러한 긍정적 기대는 실수요자, 첫 주택 구입자 그리고 투자자들 사이에 두루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다소 줄어 실수요자와 동등한 수준이지만 부동산시장 심리는 전반적으로 3분기 연속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인들은 또 대출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어 이것이 우려 대상이라고 동의하는 사람들이 불과 6%에 그쳐 지난 분기의 16%에서 크게 하락했다.

 

ME 보고서는 또한 부동산시장의 선택범위에 대한 인식을 추적 조사한 결과 거의 반수(46%)가 선택 대상이 충분치 않다고 답변했으며 첫 주택 구입자 사이에서는 57%로 늘어났다. 

 

그러나 ME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호주인 가구들의 지출 습관에 파급되지는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부동산시장의 가격상승이 재량품목에 대한 호주인들의 지출 용의에 2분기 연속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이전 분기의 -3%에서 현 분기에는 -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개인재정 분야에서만 여전히 비관적이며 부의 의식(sense of wealth), 재정적 자신감, 저축행동, 부채상황 등의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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