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한국제 전동차 "설계상의 결함" 논란

호주온라인뉴스 0 12300

한국제 전동차 "설계상의 결함" 논란 

NSW주 철도노조 "시정되지 않으면 근무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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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정부가 당초 2019년말부터 시드니 광역철도에 도입하기 위해 한국의 현대로템에 발주한 전동차(2층 열차)가 "설계상의 결함"으로 안전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철도청 직원들이 이 열차에서 근무하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NSW정부는 시드니에서 뉴카슬, 센트럴코스트, 사우스코스트, 블루마운틴을 연결하는 장거리 철도에 기존의 노후차량을 대체할 새로운 전동차 총 554량을 도입하는 총 24억3000만불 규모의 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초도물량 20량이 작년 12월 호주로 보내졌다.

 

9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NSW 철도전차버스노조(RTBU)는 새 전동차의 설계상의 결함으로 열차차장들이 열차가 플랫폼을 떠나기 직전에 승객들을 재대로 모니터링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위험한 시점이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 늦게 달려오는 승객들이 열차에 오르려고 하거나 사람들이 어린이들과 분리되는 15초 남짓의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열차 차장의 출입문과 승객 출입문이 동시에 닫히기 때문에 차장이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플랫폼을 모니터링 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RTBU노조 NSW지부 알렉스 클라센스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새로운 인터시티(도시간) 전동차의 설계상의 결함으로 인해 열차가 안전하지 않으며 변경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부상이나 그보다 더 나쁜 일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철도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부기관 Transport for NSW(TfNSW)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새 전동차의 설계에 결함이 없다. 문이 열리는 동안 열차가 움직이는 것을 막는 출입문의 장치(Traction interlocking)가 설계상의 안전장치"라고 밝혔다.

 

TfNSW 대변인은 또 열차내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직원들이 더 이상 움직이는 전동차의 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플랫폼을 살펴볼 필요가 없다면서 "CCTV 카메라들 때문에 기관사와 차장들은 심지어 커브 진 플랫폼과 시야가 흐린 악천후 속에서도 열차 전체를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철도 근로자들이 이 전동차에서 근무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센스 사무총장은 "이러한 심각한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열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계상의 결함이 통근자에게도 나쁘고 열차차장들에게도 나쁘며 이미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열차기관사 같은 다른 근로자들에게도 나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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