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2주 격리' 어긴 오란파크 초등생 귀가조치

호주온라인뉴스 0 11158

'2주 격리' 어긴 오란파크 초등생 귀가조치

시드니대학은 캠퍼스내 자가격리장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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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본토를 다녀온 NSW주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2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주정부의 권고를 어기고 학교에 출석한 것으로 드러나 귀가조치된 가운데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채널7 뉴스에 따르면 시드니 남서부 오란 파크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이 최근 중국을 다녀온 사실이 교사들에게 알려지게 된 후 귀가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의 도나 쉬블린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중국에서 돌아온 학생이 보건부 권고에 따라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에 학교에 출석했다"며 "이 상황을 알고 학교측은 즉각 2월10일 복교일까지 14일간 출석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쉬블린 교장은 "이 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학교는 보건부의 예방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24시간 내에 학부모들에게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방송은 문제의 바이러스가 "완만한 잠복기"를 갖고 있어 아무런 증상 없이도 누군가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학교에 등록된 재학생은 모두 1525명이며 해당 학생 담임교사는 계속 근무하고 있다.

 

한편 시드니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막기 위한 조치로 중국을 다녀온 다수의 학생들을 캠퍼스 내의 대학 레지던스 2곳에 격리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대변인이 전했다.

 

시드니대학은 사전예방조치로 지난 2주 사이에 중국에서 도착한 학생들과 독감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의료인에게 우한 폐렴 비감염자로 진단받은 학생들의 경우도 일정 기간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대학측은 격리 대상 학생들에게 격리기간 동안 숙소를 떠나지 말고 공공장소 방문을 피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하고 숙소를 떠날 필요가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돼 있다고 말했다.

 

해당 학생들에게는 또 격리기간 동안 음식배달이 무료로 제공되며 숙소까지의 교통편 주선, 와이파이, 엔터테인먼트 접속, 규칙적인 의료검진 등의 편의가 제공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에 남은 호주인 100여명 '절박감'

콴타스 3차 후송계획 없어 "정부가 찌꺼기 취급" 


호주정부가 콴타스 항공과 뉴질랜드 항공 전세기를 통해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성도 우한)에 묶여 있던 호주인 532명을 국내 후송한 가운데 아직도 현지에 남은 호주인 100여명이 갈수록 더 절박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부가 콴타스 전세기 3차 투입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베이성에서 발이 묶인 호주인들이 정부가 그들을 "찌꺼기" 취급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버려진 듯한 소외감과 좌절감을 토로하고 있다. 

 

1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현재 후베이성에는 10명 남짓의 미성년자를 포함한 100여명의 호주인 시민.영주권자가 남아 있다.

 

이들 중에는 2차례의 콴타스 전세기와 뉴질랜드 항공 전세기 등 후송기 3편에 등록했으나 출국 현장에 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는 수 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호주정부에 버림을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뒤에 남겨진 이들은 이제 일자리를 잃거나 의약품이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 호주인은 후베이성에 묶여 있는 호주인 자녀들 때문에 "부모로서 애가 타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권자인 60세 남성은 콴타스 2차 후송기에 자신이 탑승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나 최종 통고 없이 2차 후송기가 지난 8일 떠났다고 밝히면서 뇌졸중과 고혈압 약을 충분히 가져오지 않았는데 호주로 돌아갈 사유가 충분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호주시민이라는 아이비 씨는 호주내 직장으로부터 압박을 받은 후 콴타스 2차 전세기 후송편에 등록했으나 선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세기 탑승기회를 놓친 클로이 씨는 "우리는 모두 호주인 납세자들이다. 호주정부가 같은 상황에 처한 호주시민들을 서로 다르게 처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두 자녀가 학교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릴리 씨는 아들이 4월까지 돌아가지 못하면 12학년을 재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부는 콴타스 전세기 2편을 운행하면서 노년층과 유아, 단기숙박자, 소외된 자 등 취약계층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었으며 2건의 대기자명단이 소진된 후 지난 8일 항공편의 남은 좌석은 태평양 제도 출신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호주로 후송된 사람들은 현재 크리스마스 섬과 다윈 외곽에 있는 하워드 스프링스 숙박시설에 격리 수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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