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골드코스트, 고래 생명구한 영웅 기부천사 되다

골드코스트에서 상어그물에 걸린 혹등고래를 구조한 장고 홉킨스(Django Hopkins)가 거액의 벌금을 내기 위해 모금한 돈을 해양활동단체 씨 셰퍼드(Sea Shepherd)에게 기부하고 있다.

사람들은 혹등고래를 구한 뒤 홉킨스씨가 예상한 벌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고펀드미 페이지에서 무려 16,402.69달러를 모금했지만 벌금형은 결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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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홉킨스(왼쪽)가 어제(5/6) 씨 셰퍼드에게 고펀드미 돈을 기부했다.


씨셰퍼드는 자금 기부에 열광하고 있다.

이 단체의 호주 상어 운동가인 조나단 클라크는 이 돈이 구조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즈번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상어그물이 정기적으로 혹등고래를 얽어매는 것과 관련해 퀸즐랜드 사람들이 상어 그물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 잘 알고있다. 이제 상어 통제 프로그램에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게되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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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 씨를 위해 GoFundMe 페이지 개설자가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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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홉킨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5월 18일 오전 7시경(현지시간) 골드코스트 남쪽 벌리 헤드에서 드론 조종사에 의해 혹등고래 한 마리가 조난당한 채 발견돼 해양당국에게 고래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해양부와의 통신 문제로 인해 그물에 엉킨 혹등고래의 구조는 지연되었다.

이에 실망한 장고 홉킨스는 자신의 양철배를 타고 혹등고래를 향해 질주하여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물에 걸린 고래를 풀어주었고, 고래는 즉시 헤엄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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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 씨는 두 달 전 자신의 양철배로 골드코스트의 상어 그물로부터 새끼 고래를 풀어주려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상어 그물을 조작하는 것은 퀸즐랜드에서 엄청난 벌금을 내야할 수도있는 위법 행위다. 

홉킨스 씨는 해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고를 받고 출동안 해양부 직원들을 만났다. 그들은 홉킨스씨에게 그의 행동에 대해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FundMe 페이지에 따르면 벌금은 최고 5만 5천 달러에 달할 수 있다.

벌금형의 가능성에 일반 대중들은 격분했고, 이에 마크 푸너(Mark Furner) 해양 장관은 홉킨스씨의 선행이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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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고래의 공중전경. 이런 견해는 애초에 당국에 경각심을 준 것이다.



벌금은 면했지만, 홉킨스 씨는 결국 두 가지 위반통지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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