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동차 메이커들, 특정 차량 편의기능에 추가비용을 요구하다

BMW는 지난 7월 신형 모델의 '디지털 애프터세일즈'가 운전자가 "특정 편의 기능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차량의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접근하는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해 비난을 받았다.

BMW는 일부 소유주들이 액티브 하이빔 헤드라이트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위해 선불 대신 한 달 동안 서비스를 시범운행한 뒤 지속적인 접속을 위해 가입비를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BMW는 운전자들이 차량 내 특정 편의기능 사용을 위해 돈을 지불하기를 원한다.

마이크로트랜잭션은 자동차 제조업자들에게 새로운 수입원을 제공하는데, 하나는 원래 구매자를 넘어 후속 소유주까지 확장된다. 메르세데스는 2018년 호주 기자들에게 고객들이 열선내장 좌석과 같은 기능을 잠금 해제하는 데 돈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독일 브랜드도 미국 옐프 등 제3기업과 제휴해 배고픈 운전자를 선호하는 식당으로 유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리지널 모델S가 출시되자 더 과감한 사례를 제시했는데, 운전자가 차량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는 한 인위적으로 차의 배터리 용량을 제한했다.

테슬라는 현재 호주 고객들에게 라이브 교통 정보, 위성 지도 이미지, 인터넷 브라우저, 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하기 위해 매달 9.99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8세대 골프의 유럽 사례들은 이미 고객이 차내 와이파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온디맨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차는 내년에 호주에 도착한다.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골프는 구매자가 자동차를 구입한 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주 호주 기자들과 만난 포드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들은 새로운 "포드패스(FordPass)" 커넥티비티 스위트(Connectivity Suite)가 결국 새 차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당초 2021년형 포드 레인저 등 차량 소유주가 앱을 이용해 연료량을 확인하고, 차량 행방을 추적하거나 원격으로 차량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포드패스는 3년 동안 소유주들에게 실시간 교통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주지만, 그 이후에도 추가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줄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포드패스를 가진 미국 고객들은 그들의 차를 커피나 연료 같은 경미한 거래에 대한 지불에 사용할 수 있지만, 호주에서는 아직 그것을 이용할 수 없다.

포드 레인저 UTE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폰 앱을 선보이고 있다.

포드 오스트레일리아의 모바일 및 연결(mobility and connectivity) 관리자인 크리스틴 와그너는 유료 업데이트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것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닛산은 이번 주 신형 아리야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 놀라운 SUV는 대시보드에 아마존의 알렉사 가상 비서와 향후 기능 업그레이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닛산의 이반 에스피노사 제품기획담당 수석 부사장은 판매에 들어갈 때 "업그레이드할 수있는 자동차의 편의사항들이 있다"고 말했다.

닛산의 아리야 전기 SUV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기능이 특징이다.

그는 "파워트레인 및 제동 관리,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내비게이션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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