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황금률 ②

오즈코리아 0 1736

리드문 -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과거보다는 훨씬 줄어들었고, 한국에서 하던 것과 비교해 보면 호주에서는 아주 적은 편이지만 대접하고, 대접받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리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이웃들과의 인간관계 속에서 대접을 하기도 하고, 또한 대접을 받기도 합니다. 한번 대접을 받았으면 언젠가는 자신도 그 사람에게 대접해야만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한 것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그 사람을 대접했는데, 그 사람이 나를 대접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이웃을 공정하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황금률의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우리는 채권자가 아니라 채무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은 언제나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마련입니다. 즉, 자신은 채무자가 아니라 언제나 채권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8:23-35에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와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의 비유를 들어 주신 적이 있습니다. 32-3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악한 종에게 하신 말씀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예수님은 우리가 백 데나리온의 빚을 받을 수 있는 채권자가 아니라, 일만 달란트 빚진 채무자의 입장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채권자는 언제나 당당하고 지배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을 취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채무자는 고개도 들 수 없는 죄인이요, 늘 기가 꺾여서 살아가는 비참한 처지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 엄청난 빚을 탕감 받은 채무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의 삶에는 겸손이 있고, 감사가 있고, 눈물이 있고, 은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은혜에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의 빚을 진 사람에게 인색한 채권자의 모습으로 돌변해서 정죄하고 괴롭게 한다면, 그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두 얼굴을 가진 죄인이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겸손한 채무자, 큰 빚을 탕감 받은 채무자의 모습으로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이 언제나 사랑과 섬김의 생활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로마서 12:9-13)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베드로전서 4:7-9)


이 뿐만 아니라 우리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너희는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와 같은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행복한 삶은 대접을 받는 삶이 아니라 대접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정말 기쁠 때는 무엇을 받을 때가 아니라 줄 때입니다. 소유는 우리에게 순간적인 기쁨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것을 나누어 줄 때 만이 천국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사우스포트한인교회 담임

장원순 목사 0433 308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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