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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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문: 사람들은 어떤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태도와 행동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신을 어떻게 보는냐에 따라 자신이 어떤 삶을 살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서울 어느 교회의 직원 중에 얼굴이 늘 어둡고 우울한 미혼 여성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일에 자신이 없고 사람을 만나기도 싫어하고 매사에 부정적이었습니다. 한 번은 이 여직원이 2 주간의 휴가를 얻었는데, 휴가를 마치고 와서는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어둡고 부정적이던 사람이 밝고 명랑하며 의욕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어떻게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이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목사님은 궁금해서 휴가 기간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그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직원이 “목사님만 아셔야 해요, 절대 비밀이예요” 하며 다짐을 받고는 한다는 말이 휴가 기간 동안에 코를 높이는 성형수술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코가 낮아 못생긴 것이 부끄러워서 사람들 앞에 자신 있게 설 수가 없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코만 쳐다보는 것 같고 비웃는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완전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코를 수술하고 나니 이제는 얼굴에 자신이 생기면서 삶의 태도도 완전히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의 다음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자기는 아무리 보아도 그 여직원의 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전혀 모르겠더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태도와 행동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신을 어떻게 보는냐에 따라 자신이 어떤 삶을 살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어두운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삶은 어떤 환경에 있어도 어둡습니다. 반대로 밝은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삶은 어떤 환경에 있어도 빛을 발합니다. 


성경의 민수기 책에는 자화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 뒤, 가데스 바네아 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앞의 요단강만 건너면 야훼가 약속한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지도자 모세는 각 지파의 대표로 한 사람 씩, 12명을 뽑아 먼저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합니다.


이들이 40일 간의 정탐을 마치고 보고를 할 때에 10명과 2명(여호수아와 갈렙)의 의견으로 그 보고의 결론이 서로 대립합니다. 그 땅이 기름지나 그 성은 견고하고 주민들은 신장이 장대하고 강하다는 사실에는 12명의 보고가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10명의 보고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땅을 취하지 못할 것이며,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와 같은 연약한자다” 라고 결론을 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2명은 동일한 사실을 가지고 전혀 다른 결론을 냅니다. “우리가 올라가면 그 땅을 취할 것이고 능히 이길 것이다”


10명과 2명의 보고는 왜 결론이 서로 다른 것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자신이 가진 자화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점령할 가나안 땅에 대한 평가는 똑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땅을 점령할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는 달랐던 것입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견고한 성과 장대한 거민들 앞에서 스스로를 메뚜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두 명의 정탐꾼들은 똑같은 문제를 마주했지만, 그 문제 앞에서 스스로를 승리자로 평가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명의 정탐꾼의 자화상에 자신들도 공감하면서 결국 아무도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세월을 보내다가 다 죽고 맙니다. 두 명의 정탐꾼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잘못된 자화상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평생 노예로 살면서 열등의식의 자화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출애굽을 하면서 이들은 더 이상 열등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야훼가 함께하시는 민족이며, 야훼가 자신의 소유 삼은 백성이며, 야훼의 약속을 받은 백성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 위대한 자화상을 가지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무기력한 자화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심리학에 ‘학습된 무기력증(Learned Helplessness)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국이나 인도 등지에서는 코끼리를 길들여서 집안에서 일을 시킵니다. 그 방법이 야생의 코끼리 새끼를 잡아다가 발에 쇠사슬을 묶고는 마당에 박아 놓은 말뚝에 걸어 놓습니다. 처음에는 코끼리가 도망을 가려고 애를 씁니다. 발에 피가 날 정도로 애를 쓰다가 끝내 코끼리를 체념을 하고 쇠사슬에 묶인 것에 익숙해집니다. 이 때쯤이 되면 쇠사슬을 풀고 약한 노끈을 묶어 놓아도 코끼리는 도망가지 않습니다. 충분히 끈을 끊을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여전히 쇠사슬에 묶여 있던 것처럼 길들여진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믿는 자들에게 주신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끼리처럼 ’학습된 무기력증“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능히 이길 수 있는 승리자의 자화상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데도, 메뚜기 자화상을 가지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견고한 성과 같은 문제가 와도, 아무리 기골이 장대한 사건이 와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라는 자화상을 잊어 버리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의 자화상을 가지면 위대한 삶을 살게 됩니다.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김경식 담임목사 0402 089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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