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쉼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오즈코리아 0 3838

마태복음 11:28-30 

2020-21년 기준 16-85세 호주인의 15%가 높은 수준의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미국은 2022년말 기준 37%가 자신의 정신 건강을 보통 또는 나쁨으로 평가했고, 영국 성인 79%가 한 달에 하루 이상 스트레스를 받고, 7%는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한국은 2022년 기준 지난 2주일 동안 스트레스를 느낀 사람들의 비율이 약 44.9%였습니다.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하는데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받기 너무나 쉬운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혼에 진정한 쉼을 얻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예수님이 주시는 쉼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28)

11:28 무거운 짐을 지고 지친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진’의 원어는 ‘포르티조’인데 부담, 중압감을 느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자기 자신, 가족, 재정, 직장, 마이너리티인 이민자의 애환, 관계, 미래 등의 이슈로  힘든 하루 하루를 사는 사람입니다. 

‘지친’의 원어 ‘코피아오’는 마치 ‘코피’가 나서 ‘아오’하고 아플 만큼 힘들게 수고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친 사람’은 ‘무거운 짐을 진’ 삶에 일정한 시간까지 얹혀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은 현실에 지쳐버린 사람입니다. 

‘쉼’의 원어 ‘아나파우시스’는 쉼, 중지/중단, 생기를 되찾게 함, 휴식처, 휴식의 날, 안식, 휴양, 안식일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원어들의 의미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당신을 위해 예수님은 1. 머리 속, 마음을 쉬게 하실 수 있고, 2. 쉴 수 있는 공간, 하루/여러 날을 주실 수 있고 3. 잃었던 생기를 되찾게도 하실 수 있으며, 4. 멈추거나 그만두게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 모든 쉼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인생의 짐에 눌려 힘든, 그 기간이 너무 길어 코피가 날 정도로 수고하고 있는 당신에게 예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쉼’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당신은 그저 지금 이순간 솔직하고 간절히 ‘주님’을 부르시면 됩니다. 아무 말 안 해도 주님께서 다 아십니다. 주님… 주님…  


당신의 영혼에 진정한 쉼을 얻으려면 먼저 예수님께서 주시는 쉼을 받아 들이고, 2. 예수님과 날마다 동행하셔야 합니다. (29)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

이 멍에는 1) 예수님과 함께 지는 겁니다. 혼자 지는 것이 아닙니다. 소 두 마리가 땅을 갈기 위해 멍에를 함께 지듯 예수님께서 함께 지십니다. 매일 마주해야 하는 당신의 현실이 변하지 않을 지라도 주님과 멍에를 함께 지기로 결정하면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언제나 주로 인해 영혼의 쉼을 얻게 됩니다. 창조주이자 우주 경영자이신 주님과 함께 말입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2) ‘온유’와 ‘겸손’의 멍에입니다. ‘온유’는 본능과 충동, 격동 등의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성품입니다. 영혼의 쉼으로 정화될 때 당신은 사나워지지 않습니다. 최근 묻지마 칼부림, 폭행이 발생하고 이를 예고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들과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온유하심이 역사하시길 기도합니다. 특히 각 영역의 리더들에게 사나움, 분노가 아니라 주님의 온유함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많은 이민자들 내면의 부정적 의식 중의 하나는 ‘내 나라도 뒤로 하고(버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뭘 못해!’라는 사나움입니다. 주님과 동행함으로 우리 모두 온유하게 변화되길 기도합니다. 

겸손’은 빌립보서 2:5-8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난 예수님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낮추시고, 종의 모습인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시고, 낮추시고, 순종하셔서 극도로 잔인한 형벌인 십자가에까지 달리신 일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겸손하게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습니다. 

영혼의 쉼으로 새롭게 되고 겸손의 멍에를 멜 때 당신은 예수님 닮은 작은 예수가 될 것입니다. 타인들이 뭐라고 하든 동요하지 않고, 오늘도 여전히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지라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라고 겸손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께 온유와 겸손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고, 권력이 있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없고 쉼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과 마음이 그래야 하는데 스스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순결하지 못하고 불완전하고, 죄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당신에게 따스한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나와 함께 온유와 겸손의 멍에를 메고 같이 걷자!” 


11:30 나의 멍에는 쉽고 나의 짐은 가볍다.”

예수님 당시의 율법학자들은 “사람들에게 견디기 힘든 짐(법과 행위)을” 지웠고 “그러면서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도 그 짐에 대려고 하지(돕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1:46)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타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정작 자신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릅니다. 겸손과 온유의 모범을 보이시고 사랑과 은혜의 짐을 나누십니다. “우리가 지킬 수 없을 만큼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닙니다.” (요한일서 5:3) 예수님의 쉼을 누리고(Rest), 동행하고(Walk) 그분께 배운 대로 따라 하면(Work) 됩니다. “주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11:30, 메시지 성경) 


쉼이 절실히 필요한 당신이여! 참 좋으신 예수님의 쉼을 받아들이세요. 그분은 당신을 사랑하고, 지금도 기다리고 계시답니다.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예수님과 동행하세요. 마치 멍에를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요. 생각날 때마다 주님의 멍에를 장착하세요. 어느새 당신 미간의 주름이 사라질 것입니다. 미소가 돌아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관점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긴장이 풀리면서 회복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는 불가능이란 없으니까요. 영원한 쉼을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김도윤 

푸른파도교회 목사

Hope College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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