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물의 샘 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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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4장 3-14절 

제목: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물의 샘 되시는 예수님


1. 인간에게 있는 세 가지의 근본적인 욕구

모든 인간에게는 근본적으로 세 가지의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육체적 욕구인 욕구입니다. 동물적 본능으로 배고픔과 목마름이 채워져야 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것이 좋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좋습니다. 등이 따습고 배부른 것을 좋아하는 욕구입니다. 둘째는 정신적 욕구와 이것이 발전된 사회적 욕구입니다. 배는 고픈데 돈이 없어서 냉수로 배를 채워도 여유가 있는 마음을 말합니다. 돈이 부족해도 책을 사거나 연극을 보러가는 정신적 풍부함입니다. 한국의 풍류시인 김삿갓의 돈을 초월한 자유정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사랑을 주고받고 격려, 칭찬, 위로, 성취, 안전에 대한 욕구입니다. 셋째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영적인 욕구입니다. 하나님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자 하는 영혼의 갈망입니다. 이 영적인 욕구는 다른 두 가지의 욕구보다 근원적이고도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욕구입니다. 


2.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들을 싫어했던 역사적인 이유

정통 유대인들은 유대에서 갈릴리로 갈 때, 사마리아를 피해서 요단 강 동쪽으로 지나갔는데, 여기에는 이스라엘의 슬픈 역사가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라는 매우 난폭한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끌어가기도 하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자기 민족과 결혼시켜서 이스라엘의 혈통과 민족 신앙을 없애버리는 정책을 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민족과 결혼할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을 포기하고 대신 앗수르민족이 섬기는 이방신을 섬긴다는 고백이 전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앗수르의 정책에 끝까지 저항하면서 순수한 이스라엘의 혈통을 지키고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을 지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앗수르가 멸망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앗수르의 정책에 부역했던 사람들과 끝까지 앗수르에 대항하면서 순수한 혈통과 신앙을 지킨 사람들로 나뉘어졌습니다. 그리고 순수한 혈통과 신앙을 지킨 정통 유대인들은 그렇지 못했던 사마리아사람들을 개나 돼지와 같이 취급했습니다. 그 후로 정통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땅을 밟지도 않고, 이들과 상종조차 하지 않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 수가성 야곱의 우물에서 한 여인을 만나신 예수님

구약 성경에 보면 주로 우물가에서 남녀간의 사랑이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우물가에서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만났습니다(창24장). 야곱 역시 밧단 아람 외삼촌의 집 곁 우물가에서 그의 아내 라헬을 만났습니다(창29:1-9). 그런가 하면 모세도 우물가에서 그의 아내 십보라를 만났습니다(출2:11-22). 이와 같이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은 우물가에서 만나서 부부가 되고, 장차 오실 메시야의 혈통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혈통을 통해서 오신 예수님께서 놀랍게도 야곱의 우물 곁에 오심으로 드디어 멀고 먼 여행길에서 찾고자 하셨던 한 영혼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렇게 참된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습니다. 여기에서 사마리아 연인은 예수님께서 먼저 찾아와 주시지 않으시면 주님을 만날 수 없는 죄인 된 우리들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찾아와 주시지 않으시면 주님을 만날 수 없는 죄인 된 우리들을 찾아와 주셔서 구원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침 그 시간에 물 길러 온 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마리아 여인은  당신은 유대인인데 왜 사마리아 여인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말씀하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정통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는 서로 상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사람이 누구인줄 알았더라면, 당신이 나에게 구했을 것이며, 그가 생수를 당신에게 주었을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생수, 즉 living water였습니다. 


4.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물의 샘 되시는 예수님

사마리아여인은 생수를 주시겠다는 예수님께 ‘주님, 당신은 물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생수를 얻겠습니까?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이 우물에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야곱이 준 우물(프레아르 φρέαρ)은 땅을 파서 그 곳에 물을 저장하는 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주신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물의 샘(페게 투 휘다토스 πηγὴ του ὕδατος)이었습니다.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서 퍼 올린 우물(프레아르 φρέαρ)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샘(페게 πηγὴ)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끊임없이 물이 솟아나는 물의 샘(페게 투 휘다토스 πηγὴ του ὕδατος)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인간의 가장 강한 욕구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시 42:1)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물의 샘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초막절 끝 날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라고 외치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생수를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9)고 해석해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십자가의 대속적인 죽음과 부활 사건 후인 오순절 때를 기점으로 교회를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 이 성령님을 체험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성령님을 체험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양병구 목사

0412 341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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