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교협 신앙컬럼

고난에서 영광으로

오즈코리아 0 1823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믿음을 부정하는 세상에서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반드시 고난이 찾아옵니다. 성경은 결코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이 없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고난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무엇일까요? 고난을 이기고 약속 받은 영광을 얻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우리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받는 고난에 대해 바울은 우리가 장차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받게 될 영광을 감안할 때, 지금 이 땅에서 받는 고난은 충분히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고난의 수고를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을 위대한 상금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안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고난을 주저하고 힘겨워 합니다. 고난은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반면, 영광은 아직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난을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야 할까요? 성경은 우리 몸이 속량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까지 참아야 한다니! 사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서 참아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참아야 할 유혹들도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난들을 언제 올 지 모를 재림의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탄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에 우리를 위한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불쌍히 여겨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몸이 속량 받기 전에도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들을 때를 따라 축복으로 내려 주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기적같은 일들을 선물로 베풀어 주십니다. 하지만 이것들조차도 우리는 그것을 받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내게 주어지기까지 우리는 좀 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둘째로 고난 중에 성령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성령은 연약한 우리를 기도를 통해 도와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고난 중에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 능력과 지혜와 도우심을 받는 매우 중요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가 별로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안 하기도 하지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못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할 때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복음주의 작가 필립 얀시는 기도를 “하나님께 가는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길”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고난을 놓고 기도할 때 고난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지, 아니면 고난을 견디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앞날을 놓고 기도할 때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역시 무척 어렵게 느낍니다. 그러다 보니 기도가 서툴고, 서툴다 보니 창피한 생각이 들고, 창피한 생각이 드니 기도를 자꾸 더 안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서툰 기도를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책망하실까요?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툴어도 기도하기를 계속 시도하는 모습을 보시며 하나님은 무척 기뻐하십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기도할 줄 몰라도 괜찮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서툰 기도를 충분히 메꾸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를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기도를 시작해야 고난 중에 내게 찾아오는 성령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셋째로 우리가 겪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여기서 모든 것은 좋은 일들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일들도 포함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아니, 어떻게 나쁜 일이 선을 이룰 수 있나요?”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예, 이룰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이천 년 전에는 십자가가 저주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나빠 보이는 일을 통해 오늘 우리를 비롯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하디 선한 계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의 삶에 항상 좋은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쁜 일들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이런 고난스러운 일들을 모두 다 합력시켜 선을 이루어 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이루지는 경험. 그러나 그것은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경험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뜻에 내 의지를 자발적으로 맞추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고난을 이겨내고 영광의 그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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