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연습과 나쁜 연습
안녕하세요? 여러분께는 싸이클론 피해가 없었기를 바랍니다.
연습이 ‘좋다 나쁘다’ 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좋은 연습이 있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죠. 공부 잘하는 사람이 말하는 공부하는 방법이 있듯이 연습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만 번의 법칙’ 이라고 하죠. 어떤 동작이든지 상관없이 만 번을 반복한다면 자신의 동작으로 자리 잡힌다는 법칙입니다. 그만큼 한 가지를 반복해서 파고 들면 안될 것이 없다고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이 만 번의 법칙이 잘못된 동작에 적용이 된다면 어떨까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만 번의 동작을 올바른 동작으로 하기 위해서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어떨까요? 레슨비를 내던, 친한 친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밥을 사주던, 어떤 방식으로든지 비용이 쓰입니다. 그렇다면 혼자서 만 번의 동작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레슨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이죠.
레슨 시간 동안 배우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골프 용어, 동작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개인적인 표현 등등이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머리 속이 하얗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두번째로 중요한 것에 집중합니다. 어떻게 훈련을 해서 바꿀것인가. 바로 훈련 동작을 정확하게 숙지합니다. 이 방법은 비록 동작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느낌을 기억하기 때문에 혼자서 훈련을 할 때 중요합니다. 각각의 신체 부분에 어떤 느낌이 남았는지, 나의 눈에 보이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전체적인 흐름의 템포는 어떤지 등등을 코치와 함께 반복해서 들어갑니다. 이때 공을 많이 쳐보는 것보다는 정확한 동작을 기억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배운 동작을 혼자 연습하면서 만 번을 해 보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죠. 물론 며칠만에 만 번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꼭 만 번을 하지 못하지만 그만큼 많은 횟수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공을 한번 쳐 보는 것보다 여러 번 쳐보는 것이 더 좋은 연습입니다. 여러 번을 그냥 쳐 보는 것보다 같은 방법을 연속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은 연습이죠. 같은 방법으로 여러 번 공을 쳐 보는 것보다 더 좋은 연습은, 정확한 방법을 여러 번 연습하고 공을 쳐 보는 것이 더 좋은 연습입니다. 처음에는 동작 연습만 하고 다음 단계는 연습 스윙을 많이 하고 세번째 단계는 연습 스윙 후 공을 쳐보는 순서의 연습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수가 될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구요? 혹시 또 누가 압니까? 여러분 중에 선수가 한 명 나올지?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