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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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낮 기온도 덥지 않아서 공치러 나가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연습장에서 이 시간을 기다리며 열심히 스윙을 배우고 가다듬었던 분들은 실력을 뽐내러 필드로 많이 나가시겠죠?


오래 전에 저 혼자서 열심히 연습을 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공이 제법 일관성 있게 잘 날아가는데… 왜 스윙을 더 잘하려고 하고 있는거지? 이 임팩트 보다 더 좋은 임팩트가 있다면 그 결과는 공이 더 멀리가거나 더 직선으로만 날아갈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연습의 흐름이 깨진 틈을 이용해서 PGA TOUR 방송을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발송을 보던 골프 선배가 화면 속의 선수를 보며 저의 스윙과 비슷하다며 저를 칭찬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다른 선배 한 명은 이렇게 농담을 했습니다. “그래 맞다. 스윙이 비슷하네! 그런데 날아가는 공은 다르게 날아가네~” 라고 말이죠.


네, 그 말이 정답이었습니다. 투어 프로 선수들과 저의 스윙 동작은 꽤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날아가는 공은 정말 크게 달랐습니다. 제 공은 뭐라고 할까요? 그냥 날아갔습니다만 그들의 공은 마치 발사대에서 힘차게 날아가는 미사일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비거리 차이가 크게 다르지도 않았죠. 


임팩트를 좋게 한다는 것은 꼭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다는 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았던 골퍼는 임팩트가 정확하게 되면 비거리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그 골퍼의 능력이 정확한 임팩트에 모두 반영이되서 날아가기때문이죠. 그러나 이미 임팩트의 정확도가 높은 골퍼에게는 임팩트의 질을 높인다고 비거리가 더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같은 임팩트라도 더 좋은 임팩트란 것은 클럽 페이스의 상태가 스퀘어이며 공에 접근하는 각도가 완만하지 않다는 뜻이고 공이 페이스 중간에 맞아서 출발하는 방향이 스윙을 하는 사람이 원하는 방향이라는 뜻입니다. 좀 더 줄여서 말한다면, 스윙을 하는 사람이 클럽을 잘 조정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필드에 나가서 실망하고 돌아오는 골퍼들은 아직도 클럽을 다루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백스윙 각도, 손목 각도 등등의 공식들은 클럽을 다루기 위한 부분 연습입니다. 모든 공식이 모여서 클럽을 다룰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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