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와 그립 - 1편

오즈코리아 0 10603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립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미 예전에도 몇 번 다뤘던 이야기지만 잡는 법을 빼고 스윙을 이야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립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중요하지만 쉽게 지나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걸음과 앉는 자세입니다. 몸이 특별하게 불편한 분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걸음 걸이나 앉는 자세에 대하여 크게 신경 쓰며 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 자세가 나쁘면 결과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죠.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를 고르게 내리며 걷는 사람들은 허리에 무리도 적고 오래 걸어도 피로가 덜 쌓이게 됩니다.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허리 통증을 모르고 살 수 있습니다. 이것들 말고 또 하나가 있죠. 젓가락질입니다. 예전에 유명했던 노래 가사가 이런 것이 있었죠. “젓가락질 잘 해야만 밥 잘 먹나요~” 네. 물론 젓가락질이 좀 엉성해도 밥 먹고 잘 삽니다. 하지만 남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때로는 집어먹기 어려운 음식이 있기도 하죠. 다시 말하면 불편하다는 말입니다.

 

골프 그립이 이런 것입니다. 중요하지만 쉽게 지나치는 부분이죠. 때로는 쉽게 보이기도 하구요. 선수들 중에는 시합이 적은 겨울철 훈련 중 그립을 교정 받고 다음 해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합니다. 단지 그립만 바꿨을 뿐이죠. 이렇게 중요한 부분이지만 온라인 레슨이나 골프 교본에 나오는 그립 설명은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설명 보다는 끝없이 만들어야 하는 그리고 반복적인 자세 연습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나치게 자세한 설명은 자칫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 또한 가능하면 짧게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지금 주변에 연필이나 혹은 얇은 막대기가 있다면 왼손으로 잡아 보시죠. 연필이 손바닥위에 있나요? 왼손으로 연필을 잡은 상태로 손목을 빠르게 돌려보세요. 그리고 팔을 빠르게 휘둘러보세요. 연필이 손가락 안쪽에 잡혀 있다면 손목이나 팔을 움직이는 동안 그 연필이 손안에서 빠져나갈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손 바닥 쪽에 많이 올라가 있다면 힘을 많이 주어야 하던지 손 안에서 연필이 흔들거리며 움직였을 것입니다. 잘 잡은 왼손 그립이란 이런 것입니다. 클럽을 휘둘러도 손 안에서 빠져나가려는 느낌이 없고 특별히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안정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물론 클럽 헤드의 페이스가 목표를 향해 직각으로 놓여 있어야 합니다. 집에서 수많은 반복 연습을 하시기 좋은 것이 청소할 때 쓰는 먼지 털이 입니다. 먼지털이를 왼손으로 잡고 흔들어 보세요. 두꺼운 것 보다는 얇은 것이 왼손 그립을 쉽게 만들어 줍니다. 반복해서 편안해 질때까지 잡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른 손 그립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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